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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 “감동·소통의 장 마련”

기사승인 [622호] 2024.09.11  1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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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등 200여 명 참여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준비하기 위해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카페 게더(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길 3, 내일신문 1층)에서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를 운영했다.

카페 ‘에필로그’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5명과 생존 시 신장 기증인 15명 및 장기 이식인,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기기증으로 써 내려간 기증인의 사연을 나누었다.

이틀간 총 6회에 거처 운영된 생명나눔 카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장기기증의 가치를 되새기고 가족 간에 장기기증 희망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생명나눔 카페에는 뇌사 장기기증인과 생존 시 신장 기증인의 사연을 만나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장기기증의 감동적인 사연을 접하고, 기증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또한 기념품으로 키링인 ‘디어링’을 증정해 일상 중에도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왔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리본을 모티브로 ‘Donor(기증자)’, ‘Death(죽음)’, ‘Remember(기억)’이라는 단어의 글자를 따 탄생한 ‘디어링’은 장기기증인의 사랑을 나누고, 장기기증 활성화로 환자들의 죽음을 막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기억하자는 뜻을 담았다.

특히 ‘디어링’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작된 제품으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 장기기증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방문객들은 ‘re : 그린 키트’를 통해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에필로그를 작성하는 활동을 펼치며,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37,82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4만 65명 대비 2,200여 명 정도의 적은 수준이다. 상반기 실제 뇌사 장기기증인은 226명, 생존 시 신장 기증인은 474명, 생존자 간 기증인은 441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후에 각막을 기증한 경우는 4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이식 대기 환자는 가파르게 늘어 5만 2천 명(2024. 06 기준)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65% 정도인 34,254명이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식 대기와 장기기증의 불균형 속에 매일 7.9명의 환자가 생명을 잃어가고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의 문을 열게 되었다”라며 “우리나라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율에 의거 실제 장기기증 시 반드시 가족 동의가 필요한 만큼 생명나눔 카페 ‘에필로그’에 가족 단위로 참석해 장기기증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실제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 5)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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