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대, 전 세계 인류가 직면한 문제 논의 정례화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박사)는 지난 8월 30일 교내 ICT 공학관에서 ‘글로컬 리더스 포럼(Glocal Leaders Forum: GLF)’ 발기인대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평택 지역의 지식인·시민들을 한데 모아 지역사회는 물론 전 세계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을 정례화해서 개최하기로 했다.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세계적 의미인 글로벌(Global)의 합성어인 ‘글로컬(Glocal)’ 포럼의 이름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인 평택시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서 포럼 준비 위원장을 맡은 평택대 총장 이동현 박사는 “평택은 이제 경기도의 변방이 아닌 수도권의 핵심이자 동아시아의 안보 도시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컬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포럼의 발기문에서 환경,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전 세계적 위기 속에 기존의 해결책이 유효하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모으는 플랫폼이자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촉매제로서 GLF의 의미를 찾았다. 또한 GLF는 포럼의 주요 의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자생력 있는 미래 도시 모델 구축을 두고 평택이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평택시를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도시 발전 사례의 모델로 만들어 세계 다른 도시들 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평택대는 지난 2월 지역 하천에서의 오염물질 유출 사고가 난 것이 계기가 되어 지역의 환경 문제를 다루는 포럼을 긴급하게 진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학문과 연구의 장인 평택대학교가 주도하는 가운데 지역 및 국제적 이슈를 다루는 정례적인 포럼의 필요성이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면서, GLF의 발기인대회로까지 이어졌다. 글로컬 리더스 포럼은 10월 말 공식 출범을 목표로 첫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황정민 기자 dsglory36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