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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제의식에 대한 소통이 사고를 막는다

기사승인 [621호] 2024.08.29  1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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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7월 27일부터 1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올림픽이 개최되어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열렸고, 특별히 프랑스로서는 10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어 더한층 뜻깊은 체육 축제로 기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대 최소 종목에 최소 인원을 파견하였으나, 역대 최고의 성과를 얻게 되어 전 국민의 응원과 축하를 받으며 메달을 획득한 한 사람, 한 사람에 관심과 축하의 열기가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특별히 2000년도 이후 출생한 삐약이 어린 선수들이 양궁과 사격 그리고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펜싱 등 많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으로 국가적으로 온 국민이 축제의 분위기 속에 올림픽 폐막식이 거행되고 있는 와중에 세계 여자 배드민턴 제1호 선수가 한국에서 나왔고, 28년 만에 배드민턴 금메달을 쟁취하여 기쁨을 더한층 가열시켰다. 그 선수가 바로 믿음직한 소녀 안세영 선수였다. 그 훌륭한 22세 어린 선수가 세계의 기자들 플래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의 배드민턴 금메달 선수의 기자회견장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스포츠기자가 다 모인 가운데 참아 보통 담력으로는 말 못 할 그동안의 7년간 선수 생활에서 갖은 고초와 불합리한 제도, 그리고 협회 운영에 대한 제도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간절한 소원을 토로하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부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후속 조치로 치료를 해주어야 하고, 운동에 적합한 도구를 제공할 것과 불합리한 잡다한 일을 시켜서 운동 외에 잡일을 시키는 과정을 소상하게 말하였고, 상부에 시정을 요 하는 서면을 제출했으나 무시당했다는 것이다.

이번 세계적인 스포츠 기자들이 언론에 기고하고, 안세영 선수의 그동안에 있었던 선수로서의 무시와 고난의 세월을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국위는 하향되고, 한국 스포츠계의 민낯이 알려지는 치부가 수록되게 된 것이다. 이로인해 문체부와 대통령실까지 한국 스포츠계의 내면을 조사하라는 명령과 각 스포츠 단체가 그동안 무시했던 선수 관리 차원의 잘못이 낮 낮이 드러나게 된 상황에 이르렀다. 축구와 야구, 그리고 양궁을 제외한 단체마다 집행부 위원회의 비리와 부정이 드러나고 있으며 현 임원들은 변명과 감추기를 일 삶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러한 사태는 일찍부터 선수들을 사람으로 인정하고 요구하는 소리를 귀담아듣고 즉각 시정하거나 이해시켜서 감당하게 해야 했는데, 협회의 간부와 선수 간의 대화 불통으로 명령체계 유지로 소리 없이 순응하는 선수에게만 기회를 주는 불통에서 찾아온 사고이기에 진즉에 호미로 막아서 될 일을 이제는 가래로도 막을 수가 없이 큰 사건으로 비화 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비단 스포츠뿐만은 아니다. 매사에 사회생활과 교회에서 마저 불통은 사고를 일으키게 한다는 정답이 된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서울에서 성결교단의 대형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설교를 문제 삼아 시비가 벌어졌는데, 타인의 설교를 인용하여 사용했다는 간단하면서도 해결책이 있는 문제였으나. 문제를 제기하는 교역자에게 당사자인 담임목사가 시비할 테면 교회를 사임하라는 말 한마디에 여론이 끓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수습하기 어려운 당회와 일반신도들에게까지 확대되고, 문제를 제기한 부목사와 동조한 당회원들까지 회원 제명 처리까지 하는 교회의 중대하고 큰 문제로 발전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교회에서도 소통을 이루지 못하면 교회에 커다란 화근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화근의 뿌리부터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일에는 자존심이 상해도 초기에 나로 인해서 교회와 하나님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하고, 누구든지 손해 보는 일이 있어야 교회와 하나님이 이익을 보게 된다는 법칙이 교회 안에서 있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교회마다 순종을 극도로 주장하며 소통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제부터 불만의 초기부터 당사자끼리 소통하는 연습을 해야 한국교회가 부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부터 소통합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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