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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 사도행전적 건강한 교회의 꿈은 계속된다

기사승인 [621호] 2024.08.28  17: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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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28:18-20

정진호 목사(방배교회)

저는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교회에서 목회했습니다. 부목사로서 목회 9년, 개척교회 목회 3년, 프랑스에서 이민목회 5년, 서울서지방 전통적인 교회에서 10년 목회, 청주지방 전통적인 교회에서 8년 목회, 그리고 다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강남지방 방배교회에 부임하여 목회한 지 두 달이 갓 넘었습니다.

8월 25일 주일 오후 예배부터 우리 교회는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 제1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들은 대다수가 교회 근처에 살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일 강남에 있는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한다는 것이 시간상, 거리상 쉽지 않기에 주일 오후 예배 시간을 할애한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교회에 부임해서 새벽마다 예배를 살려주시고, 예배자를 배가시켜 주시고, 예배마다 기름을 부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전체 교인과 다음 세대들이 일대일 안으로 들어와 ‘가르치든지 배우든지’의 영성으로 훈련받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각 사람을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것이 주님의 목회방법이라는 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습니다. 요즘 매일 큐티 하는 본문이 데살로니가전서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바울의 사역 스타일이 전형적인 한 사람을 온전한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펼치고 있는 ‘제자훈련양육시스템’은 3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론을 공부하는 ‘좋은 교회, 좋은 교인’입니다. 부임해서 바로 좋은 교회, 좋은 교인 1기를 두 번에 걸쳐서 주일 오후 예배 시간에 진행하여 46명의 교우들이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대일 1기에는 현재 장년 58명, 어린이 16명이 신청한 상태입니다.

일대일이란 말 그대로 일대일로 해야 정석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담임목사인 제가 그룹으로 진행하여 그 안에서 다시 소그룹으로 나누어 서로 나눌 수 있는 구조로 이끌어갑니다. 일대일의 원래 정신에는 분명히 어긋난 것이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어떤 경우도 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가서, 제자를 삼으라(마태복음 28:18-20)’는 것은 주님의 유언과 같은 명령입니다. 21살에 이 말씀에 붙들려서 지금까지 30년 이상을 예배와 제자훈련 중심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목회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목회자로 살든, 평신도로 살든, 신자로 살 것인지, 제자로 살 것인지 주님 앞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바울의 사역 자세를 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3주를 목회하다가 핍박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핍박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그런데 디모데가 보고하기를 지금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너무나도 변함없이 견고하게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제야 내가 살것같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제 마음이 똑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신도들이 신자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일대일 성경공부를 약 4개월간 하고 나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신앙의 틀과 체계가 딱 잡혀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면 어린이도 목사와 대화하고 교제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데살로니가 교인들과의 영적관계 처럼 끊을 수 없는 주안에서의 교제가 이루어 집니다. 교회는 성령님께서 100퍼센트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하면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입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하면 됩니다. 그다음은 주인이신 주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저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교회의 원형인 사도행전적 건강한 교회의 부흥을 매일 꿈꿉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새롭게 세워질 제자들을 미리 보면서 저는 이번 주일부터 다시 한 영혼 한 영혼을 오직 말씀으로 세워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신학대학을 갓 졸업한 목회 초년생의 자세로 오직 주님의 교회 부흥을 꿈꾸며 행복한 목회를 합니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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