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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막는 장막, 기도로 무너뜨리자”

기사승인 [621호] 2024.08.29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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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총, 제47차 튀르키예 이스탄불 통일기도회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는 지난 8월 19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테페우스투 메트로폴선교 교회(곽규벤 목사)에서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튀르키예는 신약성경의 소아시아 중에 있으며 기독교 역사 가운데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소아시아지역은 현재 인구의 98% 이상 이슬람교도이며, 기독교 인구는 0.1% 정도에 불과하다.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조용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 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지회장 이시몬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그동안의 한반도의 자유ㆍ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소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이시몬 목사(준비위원장·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장)가 환영사를 했다.

이시몬 목사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어머니의 나라”며 “나라가 건강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인데,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전하는 시발점인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대회사는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남과 북의 전쟁이 일어나면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난다”면서 “그 해결책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윤 목사(Istanbul Forum 대표)가 기도하고, 윤명희 사모와 곽에녹 군이 특송, 설교는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길 되신 예수님’(요 14:6)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에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정치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렇게 애틋하게 통일을 원하고 있지만, 주변의 어느 나라도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저와 여러분들은 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동·서독이 하나 된 것도 조그마한 교회의 기도로 시작이 돼서 결국은 그 철의장막을 무너뜨리게 됐다. 오늘 이슬람 인구가 98%에 이르는 이 튀르기예(터키) 국가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도한다는 사실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며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노출될 수도 있고, 홍보할 수도 없는데 이렇게 기도했다는 사실에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의 봉헌기도가 있었으며, 곽규벤 목사(메트로폴선교 교회 담임)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는 임하라 목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진요한 목사(동양무술센터 관장)가 ‘튀르키예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전시인 목사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현 목사가 ‘3만여 명의 한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후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축도했다.

총괄업무기자 고광배 목사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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