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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의 교회 안의 작은교회 선교운동(26)

기사승인 [569호] 2022.11.30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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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의 역사적 고찰

           이재완 목사(영암벧엘교회)

이 만남으로 경건주의 운동은 한층 더 박차를 가했는데 특히 프랑케는 교육 활동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운동을 전개했지만 얼마 후 대학 교수단의 반대로 축출당하게 되었다.

스페너는 30년 전쟁으로 철저하게 페허화된 독일의 사회와 타락한 교회와 그리고 개신교 스콜라주의(Protestant Scholaticism)와 형식주의가 만연하여 영적으로 침체해 있던 당시의 교회들과 참된 성도들의 생활을 “ecclesiolae in ecclesia”의 한 형태인 “경건 훈련을 위한 모임”(Collegia Pietatis)을 통하여 개혁하기 위해 경건주의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기독교 생활의 개혁자요, 교회의 갱신을 위한 사역자라고 할 수 있다. 계속 언급되겠지만 웨슬리는 경건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3. 모라비안 교회(Moravian Church)

웨슬리에게 있어서 모라비안과의 만남은 하나의 큰 사건이었다. 그의 올더스게이트 (Aldersgate) 회심은 그 자신에게 있어서 사역의 분기점이었고, 또한 웨슬리의 회심은 영국의 도덕적 타락의 회복과 사회적 혼돈을 복구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되었으며, 영적으로도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냉랭한 이성과 형식에 빠진 교회를 새롭게 갱신시켰다.

1735년 미국 원주민 인디언 선교를 위하여 항해하던 선박 위에서 모라비안들의 경건과 선행 그리고 무서운 폭풍 가운데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그들의 믿음의 확신은 웨슬리에게 큰 도전이었다.

웨슬리는 조지아에 도착하자 모라비안 장로이며 목사인 쉬팡엔베르그(August G. Spangenberg)를 알게 되었고 계속적인 교제를 통해 구원이 노력에 있지 않고 내적인 변화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곳에서 2년 4개월 만에 선교지를 떠나는 아픔이 있었지만 오히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회심을 경험하겠다는 결단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그 후 모라비안 목사인 피터 뵐러를 만나게 되었다. 뵐러는 웨슬리에게 즉각적인 구원을 보여주려 했고, 웨슬리는 사도행전의 연구를 통해 구언이 즉각적인 것임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모라비안들의 구원 간증도 듣게 되었다. 웨슬리는 자신의 불신을 깨닫고 지속적인 기도를 통해 구원의 믿음을 추구하기로 작정하였다.

마침내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수요일 올더스게이트가의 어느 신도회에서 내적 변화를 체험하였다. 웨슬리를 변화시킨 올더스게이트 사건이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이었다면, 이 체험은 웨슬리의 신학 형성에 있어서 루터적인 영향을 말해주는 것이다. 1738년의 회심 체험 이전의 웨슬리는 종교개혁 이전의 루터처럼 철저히 절망하였다.

옥스퍼드 신성클럽 시절(1723년 4월)부터 클레이튼(Mr. Clayton)의 제안에 따라 일주일에 1-2회씩 감옥과 가난한 자, 병든 자들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웨슬리는 오직 ‘한 권의 책의 사람’으로 성경을 사랑하였고, 신성클럽은 ‘성경 벌레’ 혹은 ‘성경 크리스챤’ (Bible Christian)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웨슬리는 이러한 열심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보다는 오히려 죄책에 빠졌다. 그러나 이제 웨슬리는 인간의 이성이나 선행의 공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만 신뢰하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음을 고백하였다.

이제 웨슬리에게 있어서 의인화는 수동적으로 전가되는 은혜(imputation: extra nos)요, 이성적 사변이나 선행적인 노력으로서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만’ (sola fide), ‘오직 은총으로만’ (sola gratia)을 그의 구원론 기조로 삼게 된 출발점이 되었다. 즉 인간의 선행이나 공적이나 행위로 얻는 구원이 아닌 믿음으로 얻는 루터적인 구원관의 뼈대가 형성된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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