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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27)

기사승인 [513호] 2021.04.14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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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준 편 - 한국성결교회 창립자 김상준의 생애와 사상

정상운 박사 (교회사)

본지논설위원전 성결대 총장, 성결대 교수

Ⅱ. 김상준의 신학사상

② 성결(聖潔): 성결에 대한 정의를 『四重敎理』 21쪽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한다.

“聖潔이라는 것은 위에서 陳述한 바와 같이 罪根 卽 人間 內部에 殘在한 惡性(原罪)과 마음의 罪를 主의 寶血과 聖靈의 불로 씻어서 淨潔케 하고, 더러움이 없게 하며, 티끌이 없게 하는 것이다.”

김상준은 성결을 죄근(罪根), 인간 내부에 잔재한 악성(원죄)와 마음의 죄를 주의 보혈과 성령의 불로 씻어서 정결케 함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개념은 중생 후에 신앙으로 순간에 받을 경험으로서 원죄로부터의 정결을 주장하고 있는 다음의 동양선교회 16개 신조 중 8번째 신조인 ‘성결’의 내용과 같은 상통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

“完全한 聖潔이라 함은 그리스도로 말매암아 聖神의 洗禮를 밧음이니 卽 거듭난 後에 信仰으로 瞬間에 밧을 經驗이니라. 또한 完全한 原理에서 淨潔케 씨슴과 其人을 聖別하야 하나님의 聖旨를 일울 能力을 주심이니라.”

③ 재림(再臨): 김상준은 재림을 ‘주께서 육신으로 재차 이 지상까지 강림하심’으로 정의한다. 이것은 앞서 살펴본 『黙示錄講義』 36-37쪽에서 논급한 전천년설의 재림론과 동일한 내용이다.

“대개 再臨이란 것은 1900年前에 世上을 罪惡中에서 救援하시려고 成肉身하셔서 十字架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3日後에 復活하시고 500명의 弟子들이 보는 中에서 昇天하신 主예수(행1:11)께서 우리들을(擇한 者들만) 救援(괴로움을 면하게)하시려고 肉身으로 다시 降臨하시는 것(肉身이 靈體로 變한 그대로)이다.”

이와 같은 재림에 대한 김상준의 사상은 『敎理及條例)』 제1편 ‘교리’의 15절 내용과도 맥을 같이한다.

④신유(神癒): 김상준은 간명히 『四重敎理』 65쪽에서 신유에 대해 “의료(醫療)를 쓰지 않고 다만 믿음으로 기도하여 병고침을 받음”이라고 정의한다.

“信者가 病이 나거든 그 罪過를 깊이 살펴보아 悔改해야 됨을 認定하고, 祈禱하면 醫療를 쓰지 않더라도 主께서 주님의 能力으로 鬼神이 나가게 하고 罪過와 不治의 病을 勿論하고 한번 按手하심과 한 마디 말씀으로 完全히 낫게 함을 이른바 神癒라 한다.”

신유를 이와같이 정의한 김상준은 『四重敎理』  '4중교리 제4 신유'란의 제6장 '신유가 과연 미신이뇨' 에서 신유는 순전한 진리요, 결코 미신이 아님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엇던 이가 말하기를 神癒를 밋는 것이 迷信이라 하니 大槪 神癒는 眞理요, 決코 迷信이 아니올시다. 엇던 雜誌를 見한즉 日本에 天理敎와 黑任敎信徒 等은 邪魔를 信仰하야 其魔能으로 疾病을 醫癒한다 하엿스나 此神癒는 其와 如한 邪魔의 能으로 함도 아니요 又迷信도 아니올시다. 萬一 只今은 末世라 異端과 거즛 것들이 多出하야 主의 聖名(主의 거룩한 일흠)을 비러 가지고 邪能으로 病을 醫하는 이가 有할 것 갓흐면 … 중략 … 萬一 神癒가 迷信되면 救罪를 밋는 信도 (뿐만 아니라 신성과 및 성결을 밋는 밋음들도) 亦是 同一한 迷信이라고 할 수 밧게 업소이다.”

또한 김상준은 제7장 '신유란 거슨 의약을 절대적으로 금하는 것이뇨'에서 신유라는 것이 타물(他物)을 일절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만 신뢰하며 의약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의 은총을 받는 것이지만, 병든 자의 신앙에 따라서 의약을 사용하는 것도 죄가 되지 않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럿슴니다. 大槪 神癒란 것슨 他物은 全然 不賴하고 다만 神만 信賴하는 것인則 彼速된 醫療를 需할 리가 업슴니다. 그러나 其病者의 信仰을 따라 할거스지 決斷코 絶對的으로 絶禁하는 거슨 아니올시다.” (다음 호에 계속)

김상준 목사의 『사중교리』 안 표지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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