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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납북순교자 김유연 목사 기념문집(10)

기사승인 [506호] 2021.02.17  1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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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주의적 성결론 주창자

김유연 목사

1. 성령이 성결의 동력이다.

김유연 목사가 주창하는 민족주의적인 성결론은 다른 것이 아니라 신자가 성령을 받아야하고, 충만하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성령을 충만히 받지 못할 때, 우리 삶에는 죄의 흔적들이 잔존 할 수밖에 없고, 계속해서 실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만의 정도가 더 깊고 온전해지도록 성령 충만을 향한 기대와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심령을 성령으로 채우되 충만히 채우라. 그리하면 병에 물이 가득 차지 않으면 출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이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불안, 원망, 시기의 소리가 나는 법이다. 성령이 오순절에 임했을 때 모두가 충만한 성령을 받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을 충만히 받지 못하고, 남을 의식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속여 명예를 취득하려다가 그만 사도 베드로의 발 앞에서 거꾸러져 죽어버리고 만 것이다.

김성호 목사

2. 재림신앙은 성결이 배경이다.

민족과 교회를 향해 성결의 복음을 선포했던 김유연 목사에게 종말(재림)은 성결의 삶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동기이자 이유였다. 우리가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할 이유는 우리에게 종말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모든 인간에게 종말이 있고, 그것은 내세의 삶에 대한 관문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김 목사는 모든 인류가 이 세상의 삶뿐 아니라, 내세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인간에게 종말은 필연적이며 반드시 심판과 연결된다. 종말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심판 때문이다. 동시에 심판은 이 땅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즉 참된 신자에게는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불의를 행한 자들은 무서운 징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래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심판, 특히 심판의 자리에서 참 신자들이 받게 될 영광의 면류관에 대해 김 목사는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아 아, 공중 혼인잔치에서 그리운 우리 주님 곧 만나 뵈 오리! 못 자국 난 주의 손으로 우리 눈물을 씻어 주시리니, 그 위로하심과 즐거움을 무어라 할까! 믿음의 경주 장에서 잘 달려간 신앙인에게는 영원한 면류관(고전 9:25)을 주실 것이요. 주의 양을 잘 목양한 자에게는 영광의 면류관(벧전 5:4)을 주실 것이요, 죽기까지 신앙을 굳게 지킨 자에게는 의의 면류관(딤후 4:8)을 주실 것이요, 주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한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약 1:12, 눅 2:10)을 주시리니, 이 얼마나 기쁠 것인가!

하지만 불의를 행했던 자들은 형벌을 피할 수가 없다. 그들의 필연적 종착지는 지옥이다. 영원한 고통의 현장 말이다. 라고 김유연 목사는 강한 어조로 설명했었다.

성경에서 부자가 이 심판대 앞에 설 때 세상에서 허랑방탕하게 살았고, 호화 사치와 가난한 자를 착취한 죄, 오만방자한 죄, 빈민을 돌아보지 않은 죄, 하나님을 거역한 죄, 내세를 부인한 죄 등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니, 이 부자는 불가불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한번 지옥에 떨어지면 다시 나을 수 없으며 그 고통을 형언할 수 있으랴?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고통이! 아 아, 이 고통을 어찌할까? 이곳에서는 회개도 무용지물이 되고 사죄도 필요가 없으니 영원히 고통만 받는 곳이다.

그렇다면, 종말에 복을 누릴 자 즉 예수님의 재림에 공중 혼인잔치에 참여할 사람은 누구인가? 급진적 성결운동의 전통을 따라, 김유연 목사는 그런 축복의 대상을 “성결한 자”로 한정한다. 오직 성결한 자만이 예수님의 재림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릴 것이다. 여기서 성령과 재림의 필연적 관계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지위와 명예가 예수님을 맞이할 수 없고, 오직 마음이 성결한 자만이 다시 오실 주님을 기꺼이 맞이하리라.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이다.” (시편 24:3-4)

성결한 삶의 배경과 동력으로서 종말(재림)을 강조하는 김유연 목사는 주님의 재림이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급박한 사건으로 심중에 이해하면서, 신자들에게 재림신앙을 고취시킨다. 비록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성경적 약속이 2천년 동안 지연되어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은 오늘이 바로 그 날이라고 믿고 긴장과 기대 속에서 정결한 신부로서 성결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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