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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30)

기사승인 [492호] 2020.09.10  16: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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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문화에 기여한 정기원 이사장

지난 15년 동안 필자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산하 문화체육관 광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작은도서관 협회에서 동역하면서 전국 각처에 도서관을 설립하고 독서문화에 기여하고 있는 정기원 이사장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귀한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1958년 5월,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60번지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성장했다. 9살 위의 형이 기원을 데리고 아랫동네에 위치한 용산교회 여름성경학교에 출석하면서 부터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라디오도 귀했기에 문화혜택은 거의 없는 시절로 유일하게 교회에서만 여러 가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주일학교 예배 시 설교 후 주일학교 선생님이 주의 종, 목회자가 될 사람은 손들어 보라고 하여 두 명의 아이가 손을 들었는데 그 중에 한사람이 정기원이다.

그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는 새벽기도회에 다니며 신앙을 키웠고, 6학년 때는 산상수훈 마태복음 5, 6, 7장을 암기하여 노회 시찰회 암송대회에도 참가했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새기고 사명 문으로 여기는 성경구절이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마 6:33)는 말씀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이다.

기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강서구에 위치한 그리스도대학교(현, KC대학교)에 입학하였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교육전도사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였다. 전북 장수 산서제일교회의 담임전도사로 취임하였는데 산서제일교회 예배당은 비만오면 비가 줄줄 새는 무허가 건물로 교인은 열댓 명되는 교회였다.

정기원 전도사는 산서 지역복음화를 위해 1985년 겨울 21일 다니엘기도회를 개최하였다. 새벽마다 성도들의 뜨거운 통성기도회를 진행하였고 10일이 지나자 여러 가지 능력이 나타나 목회에 대한 큰 확신을 얻게 되었다.

전임자가 대지 200평을 250만원에 계약하고 계약금 30만원을 지불 했었는데, 교회의 예산이 없어 잔금을 치르기도 힘에 부쳤다. 그러나 다니엘기도 회를 통하여 예배당 건축의 자신감을 얻어 은혜로 잔금을 치르게 되었고 1986년 예배당 건축을 시작하였다.

온 교인이 한 맘으로 봉사하였고 1988년 100여 평의 예배당과 사택을 건축하여 부활주일에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당시 1억 예산이 투여되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고, 그 후 교회 가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1994년 봄, 그는 더 큰 꿈을 가지고 전주 개척교회로 나왔으나 약 1년간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며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목회를 하게 되었다. 계속적인 집회를 통해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하여 130여 평의 아파트 상가로 이전하고 예배당과 어린이선교원 등을 통해 어린이 인재교육에 나서면서 교회 내에 작은 도서관을 시작하게 되었다.

1994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 하여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히기 위해 지하 예배당 구석에서 딸이 읽었던 도서 400여권으로 도서관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가 도서관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부흥회를 다니며 성도들의 인격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은혜를 받았어도 인성이 바로서지 못한 사람은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좋은 매개체가 독서라는 것을 깨닫고, 독서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1995년 9월에는 작은 도서관 전북협의회를 조 직하고, 1997년 11월에는 한국사립문고협회(2008년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으로 등록됨)를 조직하여 전국 회 장직을 맡아 방방곡곡을 누비며 문고(현 작은도서관)운동을 하게 되었다.

정 이사장은 뒤에서 사무총장으로 도서관 운동을 하다 2017년 12월 협회 이사장을 맡게 되어 현재까지 27여 년 간의 경험으로 전국의 작은 도서관들 을 뒷바라지하며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작은 도서관 독서운동은 중요하다. 따라서 독자들도 한 달에 책 한권정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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