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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24)

기사승인 [489호] 2020.07.29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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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와 신학의 통합목회 구현하는 강문종 목사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 진행자

사회복지와 신학을 통합한 융합목회와 광명시청, 경찰서, 몽골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강문종 목사가 있다. 하나님이 강 목사에게 주신 사명과 목회사역, 그의 신앙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신선한 교훈을 나누고자 한다.

강 목사는 인천광역시 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 섬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장성해서는 장로교 대신 교단이 속한 안양대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백석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아 광명광산교회를 개척하고 누구보다 앞장서 기독교연합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는 지역사회로 부터 담을 쌓는 교회가 아니라, 지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길 닦는 교회로 목회하고 있다. 소통과 연합을 중시하는 사역으로 자리 잡은 광명광산교회는 이케아, 아울렛 입점 등의 신흥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명시에서 25년여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강문종 목사는 지역사회 화합과 교회연합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 시대에 모범적인 목사이며 그의 목회활동은 조금 특별하다. 그리고 광명시를 사랑하는 정도가 남다르다.

경기도의 31개 시, 군, 중에 광명시와 같이 경찰서나 시청 안에 교회가 있는 경우는 매우 특별한 일이다. 그는 어려운 일을 만난 이들에게 “천국과 지옥이 있으니 자살하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준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강문종 목사는 참된 심리적 상담을 통해 교화로 인해 당사자가 회개를 하는 것에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

또한 그가 활동하고 있는 광명시 기독교연합회에서 복지관을 운영하는데, 이곳에서는 하루 1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등급을 받은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알아주는 광명시립요양원을 시로부터 위탁받아 어르신들을 보살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강 목사는 “항상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회활동을 다양한 곳에서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제가 포함되어 있는 목사들의 사회는 개성도 강하고 독특해요, 교파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조금씩 다르죠, 이러한 분들이 모인 세계이니 하나로 어우러져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앞으로 이런 역할을 계속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사회에 공헌하고 헌신하며 공무원들을 전도하는 목회자의 꿈, 여타 목회 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죠. 지금 복지관과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시에도 청소년들을 이끌 수 있는 기관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이것을 토대로 여러 목사들과 청소년 기관을 맡아서 미래에 꿈을 심어주는 사업을 구상 중이에요.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을 돕고 싶습니다”고 말하고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목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강문종 목사,  우측에서 두 번째

이렇듯 나보다 남을 위해 더 마음을 쓰고, 마음의 벽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목회활동을 하는 것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강문종 목사가 들려주는 성경말씀은 그래서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따라 해외선교도 활발히 전개하는 강문종 목사는 2018년 몽골에 선교를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몽골기독교총연합회 일명 몽기총과 김동근 대표와의 만남으로 선교의 새 지평을 열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예배 금지라는 몽골 정부지침이 장기화 됨에 따라 교회 임대료를 낼 수 없게 된 한 목회자가 사는 곳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거처 마련에 고심 중인 14명 대가족의 목회자 사연을 들고 에르데넷시 대표 바이라 목사는 ‘몽기총’을 방문하여 가족이 살 수 있는 게르 지원을 요청했다.

장애를 가진 목사 부부는 출산 후 모친이 사망한 불쌍한 아이를 거두어 10명의 자녀들 돌보며 지역 알콜 중독자와 유흥업소 여성을 대상으로 전문사역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강문종 목사는 몽기총의 몽골 복음화를 위한 활동에 함께 하기로 하고 몽골 에르데넷 예수사랑교회와 예수사랑의집을 건축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목회사역이라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강 목사의 사역들을 살펴본 것처럼 결코, 쉽지 않은 사명의 길을 걸어왔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사명으로 광명시 기관과 경찰서, 목회, 사회복지의 사역, 선교의 열정을 안고 천국 확장을 위해 동분서주 뛰고 있는 강문종 목사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교훈을 받아 우리 독자들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고귀한 인생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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