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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활천교회, 외딴섬 교회 지킴이 파견!

기사승인 [616호] 2024.06.13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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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적도 능동성결교회 자원목회 강영주 원로목사

강영주 원로목사 부부

옹진군의 외딴섬 덕적도 능동성결교회에는 담임 교역자가 없다. 인천 활천교회 담임에서 은퇴한 강영주 원로목사 내외가 자원하여 섬 교회를 지킨다고 한다. 덕적도와 다리로 연결된 소약도에는 감리교회 6개 교회, 성당 2곳, 성결교회 1개 교회가 있다. 그런데 불교의 절은 없는 섬이다. 몇 년 전에 불교 쪽에서 절을 세우고자 실사를 나와보니 교회와 성당이 많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포기했다고 한다. 덕적도의 복음화율이 주민의 70%로 알려져 있다.

능동성결교회는 교역자가 없는 사이, 이단에 빠진 사람 하나가 전도사 행세를 하며 교인들을 유혹하여 교인들을 끌고 다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교회 바로 건너편에는 해군 미사일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전에는 군인 40여 명이 예배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교회당이 낡고, 태풍으로 사택의 지붕이 날아갔으나 수리도 못 하는 열악한 곳인데, 인천 성암교회(박해정 목사)와 목자재단(조일래 목사)의 도움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능동성결교회는 지난 6월 9일 10시 30분, 강영주 목사(인천 활천교회 원로, 사진)의 인도로 2014년도 이후 첫 예배를 드렸다. 마태복음 16장 15절부터 19절을 읽고 나서, 오카리나 연주단이 ‘은혜’라는 제목으로 찬양한 후,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제목으로 강영주 목사가 설교했다. 강 목사는 설교에서 “믿음은 모든 자의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자의 것이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주님으로,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한 사람이 신자이며, 그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질 때,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천국열쇠를 받고 복음으로 죽은 자를 살리는 권세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정봉 목사(한신교회 원로)는 “능동교회는 자신이 송현교회 전도사 시절, 40년 전에 고 장자천 목사(송현교회 원로)가 감리교회를 성결교회로 등록하여 첫 개척 예배를 드렸다. 개척교회 예배 인원이 인천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함께 왔던 40여 명이 배멀미로 다 토해내며 요나처럼 살려달라고 회개의 기도를 했다고 한다. 풍랑으로 그날 인천까지 오지 못하고 자월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손녀가 할머니만 좋아하길래 오늘 점심도 할아버지 돈으로 샀고 모두 할아버지가 했으니 ‘할아버지에게도 감사하라’고 했더니, 몇 가지 감사하고 나서 ‘이만하면 됐지?’ 하더란다. 그게 하나님의 음성이었다”며 “은퇴했다고 목사가 하나님께 평생 헌신했으니 ‘하나님 이만큼 했으면 됐죠?’라는 것은 없다. 목사에게는 은퇴가 없다.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충성하고 감사할 뿐이다. 우리 모두 충성하다가 주님 앞에 섭시다”라고 격려한 후, 봉헌기도와 축도했다, 예배 후에는 정성으로 준비한 애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총괄업무기자 고광배 목사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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