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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헤럴드 창사 15주년 · 지령 600호 발행 기념사

기사승인 [600호] 2023.11.30  1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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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광활한 세계 누벼야 할 사명 가진 좋은 매체”

대표이사 이재완 목사(부산 영도교회 원로)

기독교헤럴드 신문이 창간 제15주년의 축하를 받았다. 기독교헤럴드가 사시로 정의, 진리, 복음, 정론을 내걸고 흔들림 없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독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질곡의 시기도 있었고, 암울한 때도 있었지만, 오직 정론 집필의 사명감으로 헌신해 준 기독교헤럴드의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 전한다.

지난 15년의 세월은 비록 짧지 않은 시간이다. 연륜이 쌓인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반대로 익숙해져 있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우리가 익숙함의 유혹에 빠지게 되면안된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하셨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물론 “king dome of God”을 가리키지만, 또한 우리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뒤집어쓰고 있는 허물을 벗어야 끊임없이 자라고 발전한다. ‘금선탈각’이란 말이 있다 금빛 매미가 허물을 벗어야 화려하게 태어난다는 뜻이다. 자신을 가둔 과거의 껍질을 과감하게 부숴버려야 된다. 과거 성공이나 익숙한 습성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해야 더 나은 미래를 보상받을 수 있다. 창공의 제왕이란 독수리도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는다.

높은 바위산에 올라 무겁고 둔탁한 날개의 털을 스스로 뽑아 버리고 무뎌진 부리와 발톱을 바위에 쪼아 제2의 삶으로 부활한다고 한다. 기독교헤럴드도 예외가 아니다. 편집도, 경영도, 운영체계도 틀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날 때 독자는 물론 한국 교계의 시선과 관심이 달라질 것이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예언한 “현대는 정보사회이다”는 그 말은 당연하다.

인간의 두뇌가 발달하고 언어가 만들어지면서 정보매체가 생기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전달 매체가 TV, Radio, 신문, 잡지 등이 생겼다. 얼마 전까지는 대중매체(Mass media)로는 신문이나 인쇄매체 정도밖에 없었다. 그중에 신문은(news paper) 대표적인 메스 커뮤니케이션(Mass Communication)이다. 그만큼 메스 미디어로 신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정착되었다고 평가받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38개 회원국 중에 한국처럼 가짜뉴스가 횡행한 나라는 드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짜뉴스로 인하여 사회와 교계가 혼란과 갈등으로 몸살을 치르고 있다. 표현 자유를 앞세워 가짜뉴스가 범럼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5.2%가 가짜뉴스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서 기독교헤럴드가 정론 집필의 필요성을 감지하는 것이다.

기독교헤럴드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복음이다. 복음을 심고 성도와 교회와 사회를 누비고 있다. 기독교헤럴드도, 헤럴드포럼도 복음이 없으면 존재 의미가 없다. 매주 복음을 싣고 한국교회를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 한국교회는 새 판짜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이 복음 되게 하는 것이다. 복음만이 병든 사회를 고칠 것이고 병든 심령을 살려낼 수 있다.

더 나아가 복음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 주민의 영혼을 살려내고 그토록 열망하는 복음통일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기독교헤럴드에는 희망이 있고, 복음의 광활한 세계를 누벼야 할 사명을 가진 좋은 매체이다 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창조적 기독교 신앙으로 신문편집에 나서야!”
600호 발행을 축하하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운영위원장 김정봉 목사(기성 한신교회 원로)

생각해 보면 기독교헤럴드는 떨리는 감격으로 창간호를 만들었습니다. 증경총회장들의 뜻을 모아 전국 교회의 작은 정성이 모여져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에서 성결인신문으로 출발했습니다. 억누를 수 없는 감격으로 새로운 신문을 제작하고자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창간호를 발행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한 기독교헤럴드 신문은 창조적인 기독교 신앙으로 신문 편집에 나섰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600호를 발행했습니다.

기독교헤럴드의 모든 주주(운영위원)는 결코 돈이 남아돌아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신문다운 신문, 진실로 독자들의 편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며 기독교 신앙 위에 참된 신문을 만들고자 투자했습니다. 먼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산하 교회에서 참된 신문을 갈망하며 5만 원, 10만 원 등을 후원금으로 송금하며 투자했습니다. 대형교회만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미자립교회에서도 문서선교 차원에서 아무 대가 없이 후원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헤럴드는 개인 이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의 모든 신문과는 달리 오로지 교회의 입장과 기독교 신앙인의 이익을 주장하고 대변하는 뜻에서 참된 교계 신문임을 자임합니다. 이와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기독교헤럴드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서 앞으로 신문을 제작하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 기독교헤럴드 신문은 결코 어느 특정의 정치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독립된 입장에서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는 기독교 초교파적인 종합 매체로써 소임을 다하고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보도하고 논평해야 합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언론사들이 순수성을 잃고 독립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 기독교헤럴드 신문은 자유로운 신문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헤럴드가 교단 정치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독교헤럴드 신문은 이단의 교리를 배척하며 특정 사상을 무조건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시종 일관되게 기독교 복음의 참된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기독교헤럴드는 오직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위해 존재하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사명을 다하는 언론사로써 정론직필하며 소수의 알권리도 외면하지 않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복음적으로 노력하며 시대적 관제인 통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언론사가 되어 작은 힘이지만 민주화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언론사가 되어 사명을 감당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성결인들과 호흡하는 신문되게 해야!”
 기획·편집 등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총괄이사 고광배 목사(기성 지구촌교회 원로)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그 날,
비서실장격인 바울사도가 맨먼저
'MBC KBS SBS 각 신문사 그리고 종편 기자들 다 왔습니까?'
할 것이라고 친구목사
가 얘기하여 함께
 웃은 일이 있습니
다. 이 시대에 예수님이 오시면 분명
히 모든 매스미디어를
잘 활용하실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신문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기독교헤럴드 신문이 창간 제15주년으로서 제600호를 맞는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기독교헤럴드는 ‘복음의 새 아침을 여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총괄이사로서 다짐의 글을 전하고자 합니다. 

현재 기독교헤럴드는 16면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어둠이 깔린 대지 위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맡은 바 사명을 기독교헤럴드는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계 언론의 새 지평이 되고자 기독교헤럴드가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독교헤럴드는 기독교인들과 호흡하고 기쁨과 아픔을 같이 나누면서 기독교문화 창달에 공헌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독교헤럴드는 1면 헤드라인뉴스에 교계의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문제를 기사화하고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단, 교계, 교회, 인물, 문화 등의 기사를 새롭게 구성하여 기존 신문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계와 독자들은 모든 분야에서 기대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평범한 기획과 새롭지 못한 편집을 보여줬다고 질타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고언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어떤 독자는 “새로운 신문이라고 생각해서 기사를 보니 차별화가 되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다양한 내용과 좋은 편집으로 독자들을 찾아가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 처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기사를 싣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독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기획력과 편집으로 사랑받는 신문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언론이란 개인의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 또는 그 말이나 글. 기자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신문, 인터넷, 방송사 등을 매체로 이용해 그 정보를 뉴스의 형태로 보도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주장을 논설해야 합니다. 사전적으로는 정보전달, 여론 형성, 의제 설정, 환경감시, 오락 제공의 5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서 기독교헤럴드는 복음적인 시각으로 보도하며 독자층인 기독교인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지속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구약성경에 예언된 대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그 가르침으로 문을 여신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확장, 즉 하나님 나라 및 그 통치를 기쁜 소식이라는 의미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신문이 되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성결인들과 호흡하는 신문으로 거듭나 이단을 제외한 타 교파 보수 교단의 소식도 보도하여 교계 신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영향력있는 언론사로 크게 발돋움할 것 기대”
기독교헤럴드 600호 발행을 축하하며

편집인 신영춘 목사(기성 천광교회)

기독교 언론사의 사명을 받아 출발하여 벌써 600호를 발행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본인은 창간호에 ‘말씀으로 다시 일어나라’라는 창간 시(詩)를 상재하여 창간호의 문을 여는데참여하였습니다. 이 시는 ‘살리는 말씀’ ‘활력과 소망으로 가득찬 말씀의 능력’으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분열의 세상을 새롭게 하자는 의미로 창작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탄식과 죽음과 단절과 사랑의 왜곡된 세상이지만 빛의 동산을 회복하는 언론의 사명을 재인식하자는 취지에서였습니다. 

기독교헤럴드는 그동안 ‘기독교 언론사’로서 복음에 충실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애써왔던 힘겨운 노력으로 위상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만큼 성장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고, 그 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600호 발행에 즈음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간 당시의 시대와 지금의 시대가 많이 바뀌어졌습니다. 교단도 많이 달라지고 있고, 세상도 코로나19 이후에 가치관과 교회관이 많이 달려져 있음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독교헤럴드의 사명이 더욱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 번째는 변화된 세상에서 기독교 언론지로써 사명을 다시금 재인식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선은 교계의 소식을 빠르고 바르게 전달할 사명입니다. 그래서 각 교회와 인사와 기관들의 소식을 명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관계자들의 순발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입니다. 정치, 사회, 문화, 전쟁과 수많은 사건들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기독교적 가치관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하여 집필진들의 다양한 영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실제적으로 교단과 교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기독교헤럴드만의 입장과 반응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교단정치에 대한 문제를 외면하면 기독교헤럴드의 창간 이유에도 맞지 않습니다. 정론 직필의 정신이 글로 표현될 때, 기독교언론의 정화 기능, 휠터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하여 정치적 편향성이 아니라 보편성과 합리성과 타당성에 기초한 평론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실력을 갖춘 인물들의 영입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기독교 언론이 갖는 교양과 품위를 갖추기 위하여 기독교문화에 대한 나름의 기여를 해야 합니다. 품위 있는 문학적 어프로치가 있어야 합니다. 교계에는 실력있는 분들이 많이 있고, 또 그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헤럴드 발행 600호에 즈음하여 다시 한번 방향성을 생각해보면서 영향력있는 언론사로크게 발돋움할 것을 기대합니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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