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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18) 

기사승인 [588호] 2022.08.04  1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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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부 사모와 가족치료(59)

본지 논설위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사모와 사명(56)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자녀를 향한 사명(자녀의 심리·정서·육·영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사명) 

나. 자녀의 영성(靈性) 성장의 필요(necessity)에 주력하라-축복받는 사람으로 훈련하라 

우리는 하나님께 축복받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 축복은 기도만 하거나 믿기만 해서 받는 것이 아님을 지도해야 한다. 

4. 축복받는 사람: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

하나님께 축복받는 사람은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이다. 즉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하게 온전히 드리는 것이다. 목회자의 자녀나 교회 중직들의 자녀라는 이름으로 온전한 예배는 드려지지 않는다. 이는 아무리 모태신앙이라고 하여도 훈련되고 그 훈련이 믿음으로 승화(昇化)되어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져야 성공한 예배자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현대화 되어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으나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예배 시간에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눈과 귀와 생각이 온통 핸드폰으로 들어가 있어 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다. 간혹 젊은이 중에 예배 시간에도 핸드폰을 지속해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교회나 목회자가 지적하게 된다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교회 출석을 그만둘 수도 있다. 어둠의 세력은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것들로 유혹하여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고 그 이유를 들어 하나님을 떠나게 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사모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경건한 예배의 방해요인인 핸드폰 사용에 대하여 교육해야 한다. 핸드폰은 사람과 교통하는 것이지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축복하시는 것만큼이나 당신의 자녀들에게 존중받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예배에 성공하려면 예배 시간을 기억하고 늦지 않을 뿐만 아니라 10분 전이라도 일찍 가서 성경 말씀을 미리 찾아놓고 부를 찬양도 미리 찾아서 표기하여 예배 중에 허둥대며 찾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중요한 사람과의 만남은 옷에서부터 구두까지 그리고 어떠한 대화를 해야 하는지 만반의 준비를 한다. 지각은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 어떠한 사람보다 더 중요하고 귀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지각하며 준비 없이 간다는 것은 훈련된 기독교인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다. 세상의 삶에서도 지각하는 사람에게 무슨 중요한 일을 맡기고, 무슨 상급을 주겠는가? 예배에 지각하는 사람은 그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같다. 교통사고나 건강 악화와 같은 피치 못 할 일이 발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예배에 지각해서는 안 된다. 

예배를 드리기 전 생각을 정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과 만나는 새마음으로 준비하여 하나님의 뜻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어지러운 생각으로는 거룩한 성령님이 주시는 영감을 받을 수 없고 들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예배 시간에는 세상에 속하였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하나님께서 무어라 말씀하시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날은 예배에 방해가 되는 행위들을 해서는 안 된다. 가족 간 갈등을 유발하거나 은혜받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 들은 모두 배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예배에 임하는 사람은 준비된 헌금을 드려야 한다. 이때 가장 깨끗한 돈을 구별하여 드려야 한다. 현찰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깨끗한 지폐를 준비하여 드린다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다. 왜 헌금을 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훈육해야 한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나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결심하고 구별된 시간에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예배의 성공은 예배 후 세상의 삶을 시작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이는 예배 시간에만 성도가 아니라 매 순간 예배자로 사는 것이 예배의 성공자라는 것을 지도해야 한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60, 사모와 사명 57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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