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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아대책, 카메룬에 ‘드림스쿨 직업기술학교’ 착공

기사승인 [523호] 2021.08.12  14: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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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자립기회 소멸… 아프리카 땅에 꿈의 학교”

사단법인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7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메룬에 ‘드림스쿨’ 여성직업 기술훈련원’(이하 드림스쿨)의 신축공사(Dream Builder Project in Cameroon)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카메룬 아다마우아 주(州)의 은가운데레 시(市) 베카호세레 마을에 드림스쿨을 착공하여, 2022년 6월 준공을 마치고, 현지 여성 청소년에게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기술훈련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다마우아 주(州)는 학급당 학생수가 91.2명으로 카메룬 내 두 번째로 교실이 부족한 지역이다.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는 이곳은 조혼, 강제결혼, 아동노동, 과부, 가사노동 등으로 여성이 교육받을 기회가 적으며, 지역 내 15 - 24세 여성의 문맹률이 60%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기아대책은 이번 카메룬 드림스쿨 건립을 통해 학교시설, 교육비품, 내부기자재 등을 구비하고 경제적 자립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활용해 지금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 건축하는 학교의 시설은 교실 8개동, 실습실 3개동, 다목적 공간 2개동, 식당 1개동, 화장실 5칸, 창고 4칸 규모로 건축된다. 내부엔 교육진행을 위한 책걸상과 더불어 컴퓨터 등의 교육재료가 구비된다.

안정적인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수업체계도 마련된다. 기아대책은 카메룬정부 기준에 부합한 전문교사 12명을 채용하고, 재봉과 컴퓨터 등 두개분야의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업은 1학년과 2학년 그리고 특수반(장애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등 3개 학년으로 구분해 오전과 오후 총 6개 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기아대책은 준공 첫해인 2022년 12 - 21세의 여성청소년 27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2026년까지 매년 272명씩 교육인원을 늘려 총 1,36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2026년 이후에는 현지 기관에 학교운영 등 모든 사업권한을 이양해서 완전한 자립을 이루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지혜 한국기아대책 봉사단장은 “카메룬 아다마우아 지역의 현지 여성들은 종교 문화적 요인으로 교육과 경제자립 여건이 빈약한 상황이며, 외부의 도움 없이는 미래를 꿈꿀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번에 세워지는 드림스쿨이 이름처럼 현지 여성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터전이 되길 바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 제공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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