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62회)

기사승인 [494호] 2020.10.15  16:32:03

공유
default_news_ad2

- 7부 사모와 가족치료(1)

사모와 소명(1)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를 끝내고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 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되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사모와 소명(召命): 부르심의 확신

소명(召命)은 어떤 일이나 임무를 하도록 왕이 부르는 명령이다. 왕 중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부르시는 부름이 소명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위하여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소명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사역을 감당하면서 그 부름에 대한 확신은 부르심의 길을 걷다가 좌절과 고난, 힘겨움과 외로움, 슬픔과 아픔이 있어도 견디며 그 걸음을 끝까지 완주할 수가 있게 하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필자는 고 2학년 때 부흥강사 목사님의 권면에 의하여 주의 종이 되겠다고 헌신하게 되었다. 그때는 목사님 부인인 사모로 헌신하지 않았다. 나는 신학을 공부하여 부흥강사가 되겠다고 헌신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신학보다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도록 인도하셨다. 남편과 교제를 하면서 사모가 가야 하는 길이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묻기 시작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사모로 부르셨는지에 대하여 궁금했다.

고등학생인 나는 오산이 금식기도원과 칠보산 기도원 등을 찾아 사모가 되어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나를 사모로 부르셨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기도를 했다. 하나님께서 부흥강사가 아닌 사모로 나를 부르셨다면 내 안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모로 부르셨다는 분명한 소명 의식을 주셔야 이 길을 갈 수 있다고 기도했다. 그때부터 ‘사모학’ 책을 구해서 읽었으며 사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모로 부르신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지금의 남편과 교재를 이어갈 수 있었기에 사모의 소명에 대한 갈급함이 더욱 컸으며 중요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산리 금식기도원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모로 부르신 부르심에 확신을 분명하게 주셨는데 그 확신에 주저하자 함께 기도하던 동료에게 나에 대한 환상을 보게 하시며 그 부르심과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역까지 보여 주셨다. 그럼 에도 두려워하는 나를 향하여 말씀하신 음성 “내가 함께 간다. 내가 그 길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며, 사모로 부르시는 소명을 확실히 깨닫게 해 주셨다. 그날 주신 확신과 보여 주신 환상들은 목사의 아내가 되어 사모의 길을 걷는 내내 하나님께서 이루시며 성취해 가셨다.

소명 의식이 확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걸음을 보면 확연히 다르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 의식이 확실한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절대로 그 길을 포기하지 않으며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내 의지나 꿈을 따라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작은 어려움에도 불평과 원망을 쏟아 내며,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하나님과 그분의 길을 동행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금이라도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이 일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를 하나님의 사역자로 부르신 그분은 절대로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시며, 내 어려움을 즐거워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나를 도울 준비를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최선을 다할 때 축복하시기 위하여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목사의 아내요 사모로 부름을 받은 분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그 부름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과 능력도 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음 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1, 사모와 소명 2가 게재 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nhh120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독자기고

item3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