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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목회자의 본질이 훼손 될 때가 위기

기사승인 [467호] 2019.12.23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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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식적으로 목회자에 대한 정의를 성경에서 근본을 찾아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을 기준해 볼 때 성령을 받았고, 영혼구원의 사명에 불타서 자신이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처지를 깨닫고, 철저히 회계한 다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피 값으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실감하여 너무도 감사해서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목회자로 자원한 것으로 되어있다.
베드로, 요한, 도마 그리고 사도 바울까지만 살펴보아도 순교를 각오하고, 예수구원을 전파하면서 돈도, 명예도, 사회적인 직책도 없이 세상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다 마지막에는 목숨까지 바쳐 순교한 사실을 목회자는 신학교육에서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 머릿속과 마음속에 저장되었고, 뼈 속까지 꽉차있어서 주의 종으로, 목회자로 선서하였고, 목회일선에 나선 특별하게 구별된 선한선생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후 1500여 년을 지나오면서 기독교는 신부들의 타락으로 교권주의 그리고 세속적인 교황직책과 계급의식 속에서 자리 잡게 되었고, 이에 야합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나서 하나님 구원섭리와는 정반대의 현상으로 타락하고, 인간본연의 속성이 지배하게 되면서, 마침내 참다못한 신부 마틴루터에 의해 신앙개혁을  부르짖게 되었고, 기독교본연의 회계기도와 구원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어언 500여 년을 지나왔다.
신앙을 개혁하고 오로지 예수구원을 외치며 시작한 개신교가 지금에 와서 최근100년 동안을 점검해보면 극심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탄생시켰고,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전쟁과 경제적 풍요를 악용하여 향락과 빌딩숲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죄악이 하나님보시기에 극에 달하고 있음은 양심을 가진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직감적으로 깨닫고 걱정하게 된 현실이다.
근자에 일어나고 있는 한국기독교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따져보니 대형교회를 비롯하여 중형교회들까지도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어 법원의 대부분 대형사건이 기독교와 관련된 건으로 기독교를 전담할 검사와 판사 부서가 마련되어야한다는 여론이 법원 안과 밖에서 공론화되고 있으며, 로고스라는 기독교전담 변호법인이 발족되었으며, 대 볍원 소속 기독교분쟁조정원이 이미 오래전부터 발족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교회분쟁의 78%가 목회자의 잘못된 비리나 오판으로 인한 비도덕적 행위에서 비롯되었고, 그 외에는 잘못된 평신도지도자들의 욕심에 의해 교회 내부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대다수였으며, 외부로부터 공격받아 일어나는 사건은 소수사건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어, 교회분쟁의 치유방법은 목회자에게 달려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교인등록 500명만 되어도 목회경력2~30년만 되어도 명예를 추구하고 교회자금이 성도들의 헌금임에도 불구하고 돈쓰기를 좋아하고, 기독교단체를 조직하여 외부출입이 잦아서 교인돌보는 일을 소홀히 한데서 성도들의 마음이 목회자로부터 떠나있어 발생하는 분쟁이 다반사임에도 자신을 모른 체 나 몰라라 행동하는 목회자가 교회부흥에 적신호를 낳게 되고 이로 인한 분쟁이 발발하고 있다.
보통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교회를 등에 없고 정치영역까지 관여하며 청와대와 국회까지 그리고 교단총회와 교계연합단체장을 많게는 10여개나 맡아 동분서주하면서 흥청망청 성도들이 낸 헌금을 쓰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루빨리 교회목회자들은 정신을 차리고 교회로 돌아가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가슴에 새기고 주의사랑과 은혜로 가꾸고 보기 좋은  화초를 정성껏 가꾸듯이 등록된 교인과 새로 찾아오는 영혼을 보살피는 자세가 필요하기에 지금 만연되고 있는 기독교단체와 패거리의 외부활동을 자제해야할 때이다.
더 이상 미루면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외면당하고 교회가 목회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것이 편만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전국목회자들은 인식했으면 하는 바이며 기도원이나 교회에서 담임목회자들의 기도소리가 조용해지고, 교회를 비우고 나들이하는 목회자수가 점점 많아져서 안타깝기 그 지 없는 실정임을 명심해야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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