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대한 신학적 성찰(2)

기사승인 [482호] 2020.05.22  14:59:21

공유
default_news_ad2

- 지구촌 재난의 때 기독교 신앙은 그 빛을 발해야 한다

사진 출처: 위키백과, 사진은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의 김영한 박사

II. 세계가 지구촌으로 하나의 운명 공동체

현대사회에서는 비행기나 수천명의 크루저선이 각종 전염병을 신속하게 퍼뜨릴 수 있다. 세계적 질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신종 플루, 메르스, 사스 그리고 지금 코로나19 전염병과 유사한 사태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국제사회는 의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욱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 가는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는 글로벌 '블랙 스완'이다. 국제 관계서 가장 불안한 건 다자적 대응의 결여다. 결핵·말라리아, 금융 위기 때 G20 등 함께해 고난 이겨냈듯 국제적 다자주의적 협력만이 모두를 구할 수 있다. 국제펀드에 정부 자금을 투입해 공공적으로 중요한 백신을 공동 개발,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유일한 대응이 다자주의적인 것이란 점은 명확하다. 세계 지도자들과 언론이 코로나19 극복 국제적 파트너십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5건이 사람 대상 임상 시험이 진행 및 계획되고 있으며, 3건은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임상 실험에 들어갔다고 한다. 가장 앞선 방식이 유전자 백신이라고 한다. DNA나 RNA 같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직접 넣어 항원 단백질을 만들게 하고 그에 대응하는 항체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환영할 만한 전개다. 모든 나라들이 최대한 많은 정보와 전문성을 공유해야만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 독일, 미국, 중국의 제약회사들(바이오엔텍, 화이자, 상하이 포순)과 우리나라도 예방 백신과 전문 치료제의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9년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빌게이츠재단과 한국 정부, 5개 제약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500억원 규모의 국제기금인 ‘라이트 펀드(RIGHT FUND)’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3년 전 세계 10개국과 빌게이츠재단이 출자해 발족한 1조원 규모의 국제감염병혁신연합(CEPI)기금에 한국 정부의 공동 참여도 필요하다.

III.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 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경고

1. 팬데믹 재난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

지구촌의 재앙은 그냥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다. 구약성경 역대하서는 하나님이 가뭄이나 메뚜기 재앙, 전염병을 보내신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시고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대하 7:13) 예수님은 천부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이와같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그 영향을 인간에게 미칠 수 없다.

신자로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이렇게 팬데믹을 일으키게 된 의학적 이유는 의료진들이 앞으로 밝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신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팬데믹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다. 우리 인류는 이 고도의 과학기술과 경제적 풍요의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는 인간의 반역, 권력자의 자기 우상화 및 숭배 강요, 과학기술, 물질 숭배, 동성애, 성 타락 등 인본주의로 나가는 우리 인류에 대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겸허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

2. 우한 폐렴(코로나19)는 우한시에 발생한 기독교 박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중국 정부는 최근 치안과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생체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도입해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악용해 정부에 반하는 세력(특히 기독교 인사)을 규제하고 처벌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사회신용시스템(SCS, Social Credit System)을 시험운용 중이며, 2018년 9월 종교에 관한 온라인 정보들을 억제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리는 등 교회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8년 2월 ‘종교의 중국화’를 목표로 종교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교사무조례’를 발표했는데, 특히 제 17조는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전파해야 한다. 종교 인사(人士)와 신자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교육하고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며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종교단체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정책이다. ‘종교단체 행정조치’는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하라고 명령한다.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시진핑이 중국의 하나님”이라고 가르치도록 명령한다.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독자기고

item3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