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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호 스테파노 2025-01-09 17:15:00

    헤르만 헤세의 책 첫장에는 그가 다니던 산책길에서 보던 나무의 이름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나무에 관해 알기 어려운 도심에서 자란 제가 나무들의 이름을 외우는게 쉽지않았겠지요.그런데 그 책속에 자주 등장하던 이름이 웃기게 생긴 '너도밤나무'라는 재미있는 나무가 유럽의 숲에만 있는게 아니고 울릉도에도 있다는 걸 알게된 것은 얼마전입니다. 나무들의 이름, 그 이름 속에 비쳐지는 생긴 모습에서 제 어린시절의 헤세가 떠오릅니다.삭제

    • 배규태 2025-01-09 12:39:24

      나이가 들면 다양한 유채색이 부담스러워 무책색의 수묵을 좋아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좋습니다.
      새삼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에 깊은 울림을 느낍니다.
      고등학교때는 뭐 이런게 노벨상을 했는데
      겨울 나무는 찬바람 채찍을 맞으며 지난 1년의 나이테를 새기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나도 지난 1년의 나이테를 새겨야 하는데
      흐믈 흐믈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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