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까지 진행 계획, 5월까지 연장 예정
사귐과 섬김(공동대표 유기성·이규현·주승중 목사)은 지난 3월 18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의 진행상황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와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신국원 교수(총신대 명예) 등이 참석했다.
헌혈 캠페인 참여를 신청한 이들은 이날 기준 총 6,836명이며, 이 가운데 헌혈을 완료한 인원은 4,750명이다.
헌혈 캠페인은 첫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해 성탄절 주간 총 1183명이 신청해 638명이 헌혈을 완료했고 그 후 여러 지역 교회들이 동참해 2주 차에 누적 헌혈 완료자 수가 1000명을 넘어 섰다.
이후 전국에서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와 부활절 전 고난 주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지난 1월 28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있었던 전교인 헌혈행사에서 이 교회 담임 최병락 목사가 헌혈을 위해 검사 받고 있는 모습. |
당초 사귐과 섬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재고 보유량이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캠페인을 시도했다. 통상 혈액 재고의 적정 보유량은 5일분인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2.7일분까지 낮아져 ‘주의’ 단계까지 간 상황에서 헌혈 참여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예배 허용 인원이 20%인 점을 감안하면, 헌혈 캠페인에 15개 교회에서 참여한 것은 다소 의미있는 숫자로 볼 수 있다.
기자회견 현장에 참여했던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당초 부활절까지 진행하려던 캠페인을 오는 5월께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 사귐과 섬김 관계자는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에서 동참키로 하면서 1만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사귐과 섬김은 헌혈 뿐 아니라 환경 문제나 북한 문제 등 교회가 앞장서야 할 사회적 이슈나 당면 문제들을 찾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