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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회가 부흥 발전하는 요인을 찾아서!

기사승인 [491호] 2020.08.27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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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내사교회 박철수 목사와 동역하는 장로들

본 기자는 지난 8월 17일 농촌교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회자와 장로들이 협력하여 동역함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가며, 교우들이 화목하여 부흥 발전하고 있는 해남내사교회를 탐방하여 그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먼저 70년대의 한국교회는 농어촌교회 부흥을 이룩했으나 사회적인 발전과 변화에 따라 공업화와 상업화로 인한 인구의 이동으로 도시화를 이룩하면서 점차적으로 90년대 이후 농어촌 인구의 유입으로 도시교회들이 부흥하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도시교회들이 농촌교회를 지원하지 않으면 농어촌교회의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농어촌에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고령화되어 경제인구의 부족으로 농어촌교회들의 운영이 매우 어렵게 되자 문을 닫는 교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본 기자는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서 약 8Km 떨어진 땅끝 내사마을에 위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내사교회 박철수 담임목사가 1년전 새로 부임하여 성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새롭게 부흥하며 발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 그 요인을 전국교회에 알리고자 방문했다.

해남내사교회는 1971년에 창립되어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로 시작했으나 1985년 유재옥 장로 등 몇몇 교인들에 의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로 변경하여 가입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지난 2019년 8월 15일 박철수 목사가 이 교회에 부임하여 두 분의 장로들(유재옥, 윤상기)과 협력하여 동역하는 목회를 제창했다.

박철수 담임목사

박철수 목사는 49세의 나이로 해남내사교회에 부임하여 지난 1년 동안 교회 건물과 사택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주차장 100여 평을 늘리어 시내에서 자동차로 교인들이 찾아와서 편안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장로님들과 협동하고 조그마한 일까지 상의하고 소통으로 성취한 결과이다.

농촌교회라서 농업에 종사하는 나이 많은 교인들이 많지만, 해남읍에서 찾아오는 젊은이들과 유재옥 장로가 대농가이자 정미공장과 절임배추공장을 경영하기에 자녀들과 종사자들이 출석하고, 윤상기 장로가 경영하는 고구마 제품생산 공장의 젊은 종사자들과 가족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므로 교회는 두 분의 장로들로 인해 안정된 목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교회 공사에도 약 1억 2천여만 원이 소요되었으나, 당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성도들과 함께 헌금하여 무사히 마치게 되었으며, 교회 재정에서도 미자립교회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선교사에게 후원하는 등 선교에도 가담하고, 장로 두분은 헤럴드포럼 회장과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교단 일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 목사는 1971년 6월 23일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둔전교회에 입교하여 1986년 5월 21일 세례를 받았고, 1993년 둔전교회 교육전도사, 1997년 목포 지구촌교회 전담전도사, 1999년 증도면 화도교회 담임목사, 그리고 압해대천교회 부목사, 자은남부교회와 안좌산두교회 담임목사, 2019년 해남내사교회에 부임하기까지“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고 회고했다.

박 목사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사회복지와 아동교육에 관심이 남달라교회에서 복지사역과 교육목회의 접목에 힘쓰겠”며, “목회를 시작할 때 꿈꾸던 성도들과 함께하는 사역을 해남내사교회에서 마음껏 펼쳐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농어촌교회에도 희망이 있음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별히 해남내사교회에는 훌륭한 장로님들이 뒷받침을 잘해주고 있는데 유재옥 선임 장로는 전국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면서 광주지방회내 어려운 7개 교회를 10여 년 동안이나 후원하며 돌보고 있으며, 교회 일에도 윤상기 장로와 많은 헌금으로 목사의 목회에 협력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널리 소문이 퍼져서 이웃교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남내사교회는 언덕 위에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입지 조건도 쾌적하여 예배당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오래된 고목나무가 정원수로 반갑게 맞아주고 있어 고향의 향내를 물신 느낄 수 있다. 예배당 안에는 정돈된 의자들과 투명 강대상이 눈에 들어오고 어둡지 않은 밝은 빛이 유리를 통해 비추면서 깔끔하게 정돈된 예배용 의자 등이 성도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교회 주변 4km 전방에는 주거하는 가구가 없어서 교인 모두가 자동차로 이동하여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주일이면 8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즐거운 점심식사와 친교에 마음을 털어놓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좋은 교회로 부흥하고 있다.

해남내사교회의 표어는“은혜의 감동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이다.

이 표어는 담임 박 목사의 목회철학으로 청교도 영성을 본받아 처음 목회 시작 시점부터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강조해 왔다. 은혜가 없이는 목회할 수 없고, 신앙생활 자체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에 가능하며 그래서 모든 신앙생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박 목사는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날마다 자아를 부인하는 성도,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는 성도, 은혜의 이끌림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 은혜에 감격하며 아멘으로 화답하는 성도"가 될수 있도록 모든 설교의 초점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

박 목사는 일과의 대부분을 말씀 묵상과 기도에 전념하며 목자의 심정으로 설교안을 작성하는데 정성을 다한다. 또한 성도들을 위해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성도들에게 따뜻한 은혜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님의 은혜로 화평한 해남내사교회 성도들의 간증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한국교회에 본이되는 사례로 영적 교훈이 되기를 소망한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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