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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포도나무교회,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활용 

기사승인 [490호] 2020.08.12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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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 목회 꿈꾸는 교회···카페·목공소 운영

경기도 고양시에서 동네 한 골목에 목공소와 카페를 차린 교회가 있다. 골목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참포도나무교회(안준호 목사)이다. 

바리스타와 목수로 지역민을 섬기는 안준호 목사는 카페에서 커피콩을 갈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안 목사는 10여 년 전 이곳에 교회를 세우면서 카페도 함께 열고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교회를 개척한 다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카페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10년 전, 이곳에 우연히 들른 고객이 안 목사와 친해지면서 교인이 되었다.

이 교회 오혜령 집사는 카톨릭 신자였으나 어느 날 개인적 고민을 안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안 목사와 상담을 하다가 자연스레 참포도나무교회에 다니게 됐다. 

오 집사는 “목사님께서 삶으로 보여주시는 모습, 삶에서 나오는 확신에 찬 선포가 믿음이 갔다”며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전에 하던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고 교회로 올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참포도나무교회는 카페 바로 아래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안 목사가 나무로 직접 꾸민 예배당이 있다. 안 목사는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도 따고 목공소도 차릴 만큼 전문적이다. 그래서 이웃들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나무를 손질하고, 인테리어 공사도 돕는다. 안 목사에겐 목공도 목회이자 예술이기 때문이다.

교회 아동들은 카페를 처음 시작할 당시 카페에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시간을 보냈으나 성인이 되어 안 목사와 함께 일하는 사이가 됐다.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마을공작소에서 공예품을 만드는 작가로 성장해 생활신앙공동체를 꾸렸다.

앞으로 안 목사의 바람은 단 한가지. 이웃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먼저 친구가 되면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목사는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와 목공소를 운영할 것”이라며 “이 곳을 통해 복음이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나은 기자(데일리굿뉴스 기사 제휴)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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