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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30대 젊은 층 "교회가 싫다" '급증'

기사승인 [465호] 2019.12.05  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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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 약 130여 년의 짧은 역사를 이어오면서 최근 들어 젊은 세대들의 “교회가 싫다”는 짜증석인 응답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교회들의 대책이 시급하다.
연구내용을 검토해보면 2013년에 10년간 교회에 출석했던 2~30대 청년층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이가 30.3%였는데, 6년이 지난 올해는 57.1%로 크게 증가했다고 ‘한국목회사회연구소’ 정재영 교수가 설문조사에서 밝혔다.
몇 년 전부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4~50대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대책을 세우고 행동에 나서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시설확장과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늦은 감은 있으나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특별히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나 충남 서산교회(김형배 목사)등은 매년 2회씩 방학기간에 초교파적으로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영성훈련 집회를 개최하고, 청소년신앙향상을 위한 시설확장과 아낌없는 재정투자를 하고 있어 그 성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인천 수정교회(이성준 목사)나 서울 강동 한빛교회(김진오 목사)등은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교회건물을 개조하여 예배당 외에 까페와 대화방, 독서실, 상담실 등을 설치 운영하면서 교회로 모여들게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대 이경선 박사는 최근 “가나안성도 회복을 위한 전략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급증하고 있는 가나안성들을 어떻게 해야 교회생활을 지속하면서 신앙을 유지하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안을 세워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시설과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개 교회 목회자들의 신앙심의 변화와 정의로운 진리의 전당으로서 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전제가 있으며, 교회의 인사부조리와  재정비리 그리고 성범죄의 사고가 없어야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출석 10년 이상 인 청소년들이 대부분 모태신앙 또는 어린이시절 친구의 구도에 따라 교회출석을 하였으므로 보편적 순수한 신앙과 기독교의 정의에 바로선 교인일진데 열심히 출석했던 57.1%가 “교회가 싫다”고 하는 것에 대한 분석과 목회를 담당한  지도자들의 참회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사보고서에 나타난 전체교회이탈 교인수가 20대가 57.9%. 30대가 38,2%, 40대가 23.1%, 50대가 25%로 나타나고 있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회의 노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교회를 떠나 신앙생활을 포기한 시기를 조사한 결과 5년 이하가 67,9%나되어 최근 한국기독교에서 대형교회들의 불법과 도덕적해이로 인한 잘못이 청소년들에게 교회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국교회를 망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몇몇 대형교회들이 청소년선교에 심혈을 기우리는 것처럼 소형교회들까지도 목회자의 목회마인드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여, 맞춤형 구원의 복음을 전파를 위해 세심한 준비와 기존교인들을 끓어 안아야할 것이다.
교회를 떠난 가나안성도들의 유형을 보면 개인사정과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갈망하면서, 교회운영에 대한 갈등 그리고 목회자에 대한 불만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한국교회는 뉘우치고 깨달음으로 받아들이고, 한국교회1,200만 명성도 복원을 위해서 살신성인하는 신앙혁신운동이 일어나야하겠고, 교회 밖으로 나간 교인들을 하루속히 교회 안으로 불러들일 만반의준비가 필한 것이며, 지금처럼 생활의 안정이나 권위적인 자세로 목회일선에서 교회지도자들이 계속한다면 교회부흥은 요연할 것이며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추락할 것이 자명하다.
이렇게 세월만 보내다가 구원의 확신마저 잃게 될 가나안성도들의 생명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를 오늘의 한국교회가 고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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