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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교회와 가족치료(134)

기사승인 [462호] 2019.10.30  17: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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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가정을 설례하라(14)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10)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를 필자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가정의 설계를 1) 부모를 떠나는 설계, 2) 부부연합의 설계, 3) 부부의 성(性) 이 존중되는 설계, 4) 용서가 성립되는 설계에 대하여 지난 호까지 1) 부모를 떠나는 설계를 살펴보았으며, 지난주에 이어 3) 부부의 성(性) 이 존중되는 설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부부의 성(性) 이 존중되는 설계 
 
하나님의 말씀으로 참된 가정을 설계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과정이다. 결혼한 부부는 결코 육체와 영혼, 정신이 둘이 아닌 하나여야 한다. 고린도전서 7장 3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다하고’라는 말은 실제로 자신을 완전히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부부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는 언어적인 대화 이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시고, 사랑과 헌신과 영혼의 일치를 완전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아름답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셨다.
 
Elton Trublood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성에 관해서 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그것이 남편과 아내에게 말이나 다른 어떤 행동으로도 전달할 수 없는 언어를 제공해 주며, 사랑은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언어가 필요하며, 섹스는 그 자체의 신택스(syntax, 배어법)를 가지고 있다.”
 
부부의 성은 어디서 왔을까?, 라는 질문에 본 연구자는 Norman의 주장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자 한다. 즉 부부의 성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성은 하나님의 아이디어였지 인간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른 모든 것들처럼 성은 축복되고 즐기고 또한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아내의 기쁨을 위하여 성을 예정하셨으며, 성경은 결혼생활의 테두리 안에서 한 몸이 됨을 허락하시고 부부관계는 성에 대한 표현으로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를 가지게 된다. 부부의 하나 됨은 서로에게 느끼는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아름다운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성에 대하여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기독교인들은 성과 믿음을 통합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기독교인은 자신의 성욕이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심에 대항하는 적으로 생각한다. “하나님과 성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초대교회 교부들은 성은 선물이 아닌 죄에 빠짐으로 생긴 쓴 열매라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성은 모두 악한 것이기 때문에 억제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어리석은 생각은 수 세기 동안 교회 안에서 계속됐다.
 
Jerome은 부부가 성관계한 뒤에는 며칠 동안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그는 “현명한 남편은 그의 아내를 정열로서가 아닌 판단으로써 사랑해야 한다”라고 썼으며, “자기 부인을 너무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자는 간음하는 자이다”라고 주장했다. Ambrose도 이와 유사한 주장을 했으며, John Calvin도 그의 주석에 “우리가 만일 성생활을 자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내들을 존경하는 것이며, 만약 자제하지 못하면 ‘존경’과는 반대되는 ‘모욕’을 주는 것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성에 관한 이와 같은 오류들은 사탄의 왜곡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은 선하다. 그러나 세상의 유혹은 아름다운 성을 왜곡하고 남용하고 파괴하면서 영혼을 배제 시키고 육체만을 강조하거나 육체를 배제한 채 영혼만을 강조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유혹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거룩한 균형을 배우고, 하나님이 제공하신 성이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거룩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누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한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행복한 부부관계를 파괴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지키시기 위해서 성을 주셨다. 그러므로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 결혼 밖에서의 한 몸을 이룸은 간음죄로서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파괴하게 된다. 
 
다음 호는 제5부 가정을 설계하라 15,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 11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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