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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비밀의 왕국 가야

기사승인 [586호] 2023.06.01  1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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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기 가야는 기독교왕국이었다 ⑩

이용봉 목사(기성 진주중앙교회 원로)

도마는 누구인가?

BC66년경 이 하스몬가에 이상징후가 일어나게 된다. 곧 하스몬 왕가의 왕자이자 서로 형제간인 히르카누스 2세와 아리스토불루스 2세가 왕위를 두고 다툼을 벌인 것이다. 이 사이를 이간질하며 문제를 일으키게 한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헤롯의 아버지인 안티파트로스이다. 안티파트로스는 나바테아 왕국의 공주 키프로스와 혼인해 두 아들을 낳았는데 큰아들은 파사엘이었고 둘째 아들이 바로 헤롯이였다.

두 왕자인 아리스토불로스 2세가 형인 대사제장 힐카누스 2세와 왕위 다툼을 벌인 끝에 아리스토불로스 2세가 왕이 되고 힐카누스 2세는 대제사장의 직을 유지하기로 합의를 보아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보자 안티파트로스 자신의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고 형인 힐카누스 2세를 꼬드겨서 아리스토불로스 2세를 제거하고 유일무이한 왕과 대제사장을 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처가인 나바테아 왕국의 아레타스 2세에게 5만 병력을 청하여 아리스토불로스 2세를 공격하게 되자 동생인 아리스토불로스 2세는 은 300달란트를 들고 다마스커스로 가서 폼페이우스의 부장인 스카우루스를 데리고 왔다. 그러자 나바테라의 아레타스 2세는 로마와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병력을 철수시켜 버렸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안티파트로스와 힐카누스 2세 그리고 아리스토불로스 2세는 로마의 힘을 실감하고 동방원정을 와있던 폼페이우스에게 온갖 아부와 뇌물을 바치면서 유대의 권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당시 로마는 동쪽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으며, 이미 소아시아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으나 시리아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차에 이들의 도움 요청을 받게 되었다. 폼페이우스는 하스몬가의 분쟁을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BC63년에 예루살렘에 들이닥쳐 히르카누스를 왕으로 세웠지만 로마는 이미 그 지역에 발을 들여놓았고 거기서 발을 뺄 생각이 없었다. 힐카누스는 로마의 후원을 받으며 통치하는 민족 통치자가 되었으나 로마의 정책을 따라야 했다. 

히르카누스는 의지가 약한 통치자였으나 그는 이두매 사람이자 헤롯 대왕의 아버지였던 안티파트로스의 지지를 받았고 안티파트로스는 히르카누스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 주었다. 그는 유대인 파벌들이 소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막았으면서 유대의 실권을 잡게 되었고 폼페이우스가 죽고 카이사르가 로마의 실권을 장악하자 재빨리 율리우스 카이사르 편에 서서 그가 이집트에서 적과 싸우다 곤궁에 처한 것을 도와주었다. 이에 카이사르는 보답으로 그에게 로마에 직접적으로 소속된 장관(프로쿠라토르)의 지위를 주어 유대의 행정장관에 임명했다. 그러자 안티파트로스는 자신의 아들들인 파사엘로스와 헤롯을 각각 예루살렘과 갈릴리의 총독으로 임명했다.

안티파트로스는 아들들에게 로마의 동의가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고 가르쳤고 헤롯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후원해 주는 로마인 권력자들과 유대 백성 사이에서 처세를 잘해나갔다. 그는 조직하고 군대를 통솔하는 능력이 있어 25세에 총독이 되자마자 자신의 관할 지역에서 강도 떼를 소탕하여 유대인과 로마인 모두의 신임을 얻었다.

기원전 43년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암살되었고 같은 해 헤롯의 아비인 안티파트로스도 독살을 당하자 헤롯은 아버지 안티파트로스가 가르쳐 준 대로 로마의 실권자들이 바뀔 때마다 재빨리 갈아타서 안토니우스편에 재빨리 붙었고 안토니우스는 헤롯의 편에 서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왕권을 빼앗긴 아리스토불로스 2세의 아들, 하스몬 왕조의 마지막 정통성을 지닌 왕손인 안티고누스는 로마의 적인 파르티아의 힘을 빌려 로마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시리아로 공격 힐카누스를 페위 시키고 하스몬 왕조 복권을 노렸다. 안티고누스는 헤롯의 형 파사엘을 죽이고 예루살렘을 함락시키면서 헤롯까지 죽이려 했으나 헤롯은 간신히 마사다 요새로 피신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에 헤롯을 후원하는 안토니우스가 쳐들어와 파르티아군을 격파하자 헤롯은 곤경에서 벗어났고 헤롯은 안티고누스를 공격하여 그를 처형하였다. 이로서 하스몬 왕조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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