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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순절 맞이 성도 743명 장기기증 약속

기사승인 [580호] 2023.04.05  19: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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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장기기증, ‘이웃사랑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3월 16일 많은 한국 교회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사순절 첫 생명나눔예배는 2월 26일에 광주 북구에 위치한 매곡중앙교회(박봉주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설교를 맡은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예수님은 죄 많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셨다.”라며 “장기기증도 마찬가지이다. 죽음으로 다시 사는 생명, 그리고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사랑.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가르침.”이라고 성도들에게 전했다. 이에 평소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에 관심이 컸던 박봉주 담임목사를 비롯해 성도 3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당시 예배에 함께한 성도 중 48%에 달하는 이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사순절 첫 생명나눔예배가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다.

3월 12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은혜의동산교회(담임목사 이규현)에서 1, 2, 3부에 이어 청년 예배까지 생명나눔예배로 드리며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오래 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던 이규현 담임목사는 이 날 다시 한 번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생명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이 외에도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용인동광교회(이광염 목사), 경산감리교회(이종혁 목사), 동남교회(제종원 목사), 대동교회(전철민 목사), 한림교회(김효근 목사), 성일교회(전백순 목사), 금성교회(김병호 목사), 창녕선교교회(노광수 목사), 시온중앙교회(이성윤 목사), 선흘중앙교회(김성학 목사)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총 743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했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은 몇몇의 뜻있는 사람만이 실천하는 일이 아니라 건강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회적 의무”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어 무척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9,439명으로 2021년 88,865명에 22% 가량이 줄어들었다. 실제 뇌사 장기기증인 역시 지난해 405명으로 2021년 44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장기이식 수술은 5,272건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하였고, 반면 이식대기자는 49,765명으로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일 6.8명의 환자가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기독교헤럴드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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