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연합부흥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
2023년 9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합부흥회를 인도하기로 했었는데 이스라엘에서 로마로 건너간 날 아킬레스건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집회 일정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저 대신 다른 분이 연합부흥회의 강사로 가셨고 그렇게 연합부흥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로 다시 제게 연합부흥회를 인도해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연합회 회장이 신국일 목사님에서 박동은 목사님으로 바뀌었는데 다시 강사로 와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2023년도 4월에 독일에서 성령교회 부흥회를 인도한 데 이어 다시 2024년 9월에 다시 독일에 가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유럽 땅에 다시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독일의 현지 교회들이 많이 약해진 상황에서 독일의 한인교회에 성령의 불이 붙어서 독일 현지 교회에까지 그 불을 붙이도록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독일에 도착했고 목사님들과 만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들이 제게 요청한 것은 유럽(독일)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등 다른 곳 이상으로 복음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 유럽인데 한국교회에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유럽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고 하니 반가워들 하셨습니다.
연합부흥회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인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습니다. 연합부흥회 일정을 마치고 목사님들과 만찬을 나누는 동안에 그동안 있었던 연합부흥회와 이번 연합부흥회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분위가 매우 뜨거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신국일 목사님은 대놓고 부흥회는 이래야 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연합부흥회를 매년 해오기는 했지만 밋밋하게 끝나곤 했는데 이번에는 뜨거운 집회가 되어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둘째로 연합부흥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점점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들에게 따로따로 들었습니다. 보통은 첫날 어느 정도 모이고(교회들마다 순서가 있으니) 다음 날부터 참석 인원이 빠지는데 이번엔 계속 늘어나서 마지막 날에 정점을 찍었다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연합부흥회에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점입니다. 다른 때는 나이 드신 어른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예전과 다르게 젊은이들이 계속 모여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연합부흥회에 청년들이 많이 오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연합부흥집회 외에 프랑크푸르트 사랑의교회(박동은 목사)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했는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얼마나 극진하게 감사 인사를 하는지 제가 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유럽을 향해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고 계시다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열려질지 알지 못하지만 감동받으면 그대로 된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였기에 상당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금식하며 릴레이 기도를 해준 셀 리더들의 역할이 정말 컸습니다. 또한 기도와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는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넘쳐납니다. 마른 막대기 같은 저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 홀로 영광과 찬양을 받으소서!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