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석 목사, ‘전통과 사명 이어받아 새출발’
당선증을 받아들고 사진 활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정석(오른쪽)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 철 목사)는 지난 9월 26일 국내 11개 연회와 미주 자치연회 등 총 12개 연회에서 실시한 제36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에서 제30대 감독회장으로 기호 3번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로 선출된 김정석 감독회장은 오는 10월 30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4년이다.
신실한 목회자 길에서의 김정석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수학하고,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목회자로서 전문성을 갖추었고, 다양한 영역에서 헌신해 왔다. 현재 사학법인 미션 네트워크 이사, 재단법인 CBS 이사 등을 역임하며 기독교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친인 고(故) 김선도 감독 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1대 감독 회장(1994-1996)을 역임하고, 광림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한국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분이다. 또한 한국 월드비전 이사장, 국제 월드비전 이사로 헌신하며 국제 구호에도 앞장섰으며,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지난 2001년 김선도 감독 회장이 은퇴하면서 아들인 김정석 목사가 광림교회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교회를 더욱 부흥시키며 섬기고 있다.
감리교회를 위한 리더십을 한층 발휘하며
김정석 목사는 지난 2020년 서울남연회 제16대 감독으로 선출되어 2022년까지 사명을 감당하며 성장과 발전에 헌신적으로 일했다. 그의 리더십은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였고, 그의 사역은 감리교회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 해왔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총감독 회장으로 감리교회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의 취임은 감리교회와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한 큰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57.38%의 압도적인 지지
김정석 목사는 지난 9월 26일 실시한 감독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으로 출마해 총 8,354표(57.38%)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2번 윤보환 목사는 3,882표(26.66%), 기호 1번 이광호 목사는 2,252표(15.47%)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오후 7시경 개표가 끝나고, 결과 발표 이후 김정석 목사는 당선 소감 발표에서 “부족한 저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대 총회 감독회장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며, “앞으로 감리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적 성화를 위해 맡겨준 사명으로 알고 성실히 감당하여 실천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신 두 분 후보들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덕분에 신뢰와 화합 속에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당선인은 “이제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품고, 치유하며,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고 “새롭게 선출된 각 연회 감독들과 함께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으며, 또한 평신도 단체와도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정석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교회,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이와 같은 사명이 우리 감리회의 몫인 줄 나는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대표기자 하문수 사장 chd6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