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김영걸 목사 추대
세습방지법 삭제안 ‘부결’ … 동성애 반대입장 제출 의무화
신임 총회장 김영걸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지난 9월 24일부터 3일간 경남 창원 양곡교회(지용수 목사)에서 제109회 교단 총회를 개회하고, 각종 헌의안을 처리했다.‘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교단 총회에서 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총회 참석 여부를 두고 다소 긴장했으며, 총회장의 개회선언을 두고 소동이 벌어졌으나 둘째 날인 25일부터 회무 처리를 했으며, 열띤 토론 끝에 세습금지법 삭제 청원은 불허했다. 총회 헌법위원회가 청원한 헌법 개정안 제2편 정치 제28조 제6항 삭제의 건이 부결됐다. 이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61명이 삭제를 반대하면서 제28조 제6항은 현행대로 시행된다.
총회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7개 직영 신학대학교 정관에 신학대학원 응시자에게 동성애 등 젠더 주의 반대를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임원 선거조례에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히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제3의 성, 젠더 주의에 대해 반대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한국교회 최초로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목회자 윤리 선언을 채택했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서 여성 총대·항존직 할당 제도화를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는 폐회 예배에서 “우리 교단은 생명의 말씀을 붙들고 복음 전파와 교회 세우는 일을 감당하자.”고 했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제110회 정기총회 장소를 서울 영락교회로 선정했다.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김종혁 목사 추대
‘일체와 연합’ 다짐하며 회무 진행
신임 총회장 김종혁(사진 오른쪽)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9월 23일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내실과 화합’을 다짐했다. 임원 선거에서는 선거 규정에 따라 부총회장을 지낸 김종혁 목사(우정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되어 1,500여 명의 총대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 추대를 축하했다. 교단 내 현안 중 뜨거운관심인 ‘여성 전도사의 강도권’을 허락하고 강도사 인허를 허락했다.
강도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공적으로 해석하고 설교하는 권리,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 또는 가르치게 하는 권리, 말씀과 연관된 성례를 시행하거나 시행하게 할 권리 등이다. 즉 이 권리는 목사의 목회적 권리에 해당하는 것이며, 강도권을 위임받은 목사에게만 주어지는 교회의 대표적 치리권이 됨을 나타내는 것으로 목사의 당회장권과 일치한다. 그동안 합동총회는 여성 사역자의 강도권과 강도사 인허를 불허했다. 109회기 총회에서는 여성 사역자의 계속된 이의 제기로 ‘여성 전도사의 강도권’을 허락하고 강도사에 대한 인허가 허락됐지만, 목사안수는 불허했다. 총회에서는 여성 사역자의 정년과 예우를 남성 강도사나 부목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하자는 청원안을 통과시켰다.
“지상명령으로 알고 총회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
예장 한영 글로벌, 신임 총회장 박승식 목사 선출
신임 총회장 박승식(왼쪽) 목사와 증경총회장 한영훈(오른쪽) 목사. 사진 = 서울한영대학교 비서실 제공 |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글로벌(총회장 박승식 목사·새역사창조교회)는 지난 9월 23일 서울 구로구 서울한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제109회 총회를 개회하고 박승식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박승식 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지상명령으로 알고 총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남겼다. 박승식 총회장은 창조자연사박물관장, 창조국제기독학교장, 학교법인 한영신학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