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부모복지시설 유모차 120대 기증”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8월 7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유모차 지원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방문해 유모차를 120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보호출산제 시행을 계기로 한부모 가족의 건강과 아동의 생명보호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취지에서 유모차 지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유모차 120대는 미혼모와 배우자 없이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를 위해 4,800만원 상당의 예산이다.
‘보호출산제’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은 임산부가 불가피한 경우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사와 출산, 출생을 통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아동의 출생 사실과 정보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한 출산통보제 시행에 따라 자칫 의료기관 밖에서 아동을 출산하거나 유기할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보완 조치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애란원 강영실 원장은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들에게 유모차는 미리 돈을 모아야 살 수 있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번에 유모차를 지원해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윤광현 부목사는 “본 교회는 이미 12년 전부터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