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의 전킨선교사 (33)
기사승인 [549호] 2022.05.06 15:29:01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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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맹자는 인간의 마음에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4덕(德)이 있다고 하여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라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타인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 부끄러움을 아는 수오지심(羞惡之心), 타인에게 양보하는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시비지심(是非之心), 이게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다. 그 중, ‘수오지심’은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에도 분노하고 미워하는 마음으로, 의(義)의 실마리’라고 했다. 수오지심은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교회의 전통적인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교회는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가 하면, 정부의 방역 정책 강화로 교회가 알아서 방역 활동에 치중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행사와 모임이 중단된 가운데 거리두기가 일부 해제되어 앞으로는 정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회 성도들은 새벽예배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돌아보며 자신이 저지른 ‘죄’와 한국교회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눈물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사들은 지파의 두목, 어른들로 전체의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통치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각 지파별로 일어난 동시대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사기에 나타난 사사들의 활동이 연대적인 순서를 따라 기록된 것이라기 보다는 일어난 사건들을 소개하는 것이라 본다. 예를 들면, 사사기 10:7에 “야웨께서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라고 하였다. 이것은 삼손과 입다가 거의 동시대적인 활동을 했음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암몬 족과 블레셋 족의 압제가 거의 동시에 지역적으로 있었기
수도권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당시, 사람들은 “이번 기회가 내 집 마련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너도나도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집값 상승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고, 더 이상 집값 하락의 신호는 찾을 수 없어서 사람들이 영끌로 내 집을 마련했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에게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고, 이번에 (내 집 마련)으로 갈아탈 수 있었다는 행운의 열쇠가 우리에게 손짓한 것처럼 느꼈다. 하지만 또 다른 영끌의 반
I. 역사적 배경한정된 의미로 말한다면, 근대의 영국 교회사는 유럽 중앙 및 남부와 북부의 신학과 교회가 ‘종교개혁(Reformation)’ 운동의 관심 아래 있었던 세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민중들, 그리고 전통적인 세계의 질서를 전복시키는 문제는 영국 제도(諸島)에서도 생동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교회와 국가를 번혁할 만큼의 국민운동을 일으키지 못하였고 또한 다음 시대가 문제를 제기하도록 압력을 줄만한 힘을 갖지 못하였다.그리고 흔들리고 있었던 통치자와 고위 성직자들의 신중함과 결단에 의해 때로는 로마 교황권과의 관계를
나와 동생 윌리암은 교회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책창처럼 칸막이가 있는 신발장에 놓기는 했지만, 입구 바닥에 신발을 줄로 놓아도 너무 많아서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는 각자 신발을 찾아 신느라 시간이 걸렸고 분주하였다. 나와 동생은 여자 측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아버지는 볼 수 있었지만 남자아이와 남자들은 볼 수가 없었다. 그 당시 교회 바닥에는 줄로 쳐서 남녀가 앉는 자리를 분리하였다. 내가 전주에 살 때, 6주 동안 한국학교에 갔다. 6주간 교육을 받고 내가 알고 있는 한국말을 한글로 읽고 쓸 수가 있었다.
인간은 감추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드러내신다. 인간은 욕망에 눈이 어두워 당장 모든 이득을 취하려 혈안이 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숨기려고 발버둥을 쳐도 모든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신다. 지금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 일로 인해서 억울하고 힘든 가운데 있는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드러내실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동성애를 덮으려고 해도, 결코 감추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진실은 동성애와는 차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하면서 가정을 창조하신 원리에 위배 되
‘하워드 진’(유강은 역)의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출판:이후)를 읽어봅니다. 나는 1991년 걸프전 와중에 메사추세츠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학생 대부분이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이고 들리는 말로는 “95퍼센트가 전쟁에 찬성한다”는 한 사립학교에서 강연을 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 갔는데 놀랍게도 한 차례 큰 박수를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강연이 끝나고 몇몇 학생들과 교실에서 만난 자리에서는 토론 내내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보이며 나를 노려보던 한 소녀가 갑자기 분노로 가득 찬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만주 선교 이렇게 만주에 처음 교회를 세운 장로교의 만주 선교는 대략 2가지 흐름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평북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국 북장로교의 압록강 유역(남만주) 선교이고, 다른 하나는 함경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캐나다 장로교의 두만강 유역(동만주) 선교이다. 북장로교는 흥경(興京)에, 캐나다 장로교는 간도 용정(龍井)에 각각 선교부를 설치하고 만주 선교를 관장하였으며, 1912년 조선 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되어 국내 각 장로교회가 하나로 통합되었지만 만주 선교는 여전히 선교부를 중심으로 두 가지 흐
로뎀나무 아래 ‘어째서 집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일까?’ 요즈음 다시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읽다가 만난 글귀입니다. 좋은 글을 만나면 저는 마치 그 글이 사람이라도 되듯이 그분 그, 그녀라는 칭호를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와 말하고 싶어요. 여기 좀 앉으시겠어요? 물론 차두 한잔하면서 말이죠.소로 당신도 저처럼 의문이 많군요. 살아가면서 모든 일에 회의하지 않는다면 그는 무지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가방끈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이제 충분히 압니다. 무엇보다 삶 자체가 여행이라는 은유, 집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