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기 가야는 기독교 왕국이었다
이용봉 목사(진주중앙교회) |
도마는 어떤 사람인가?
3. 제자 도마
2) 인도로 가는 길
도마와 인도선교
“나무로는 쟁기와 멍에와 짐승을 모는 막대기와 도르래와 배와 배를 젓는 노와 돛대 등을 만들고 돌로는 기둥과 신전과 왕궁 등을 지을 수가 있습니다.” 왕은 기뻐하면서 “나를 위하여 새로운 왕궁을 지을 수 있는가? 나는 건축과 목수의 일 때문에 왔으니제가 왕궁을 지어 완성하겠습니다.”
왕은 도마를 데리고 성문 밖으로 나가면서 그윽하고 아름다운 궁전을 머릿속에 그렸다. 궁의 기초석은 이렇게 하였으면 좋겠고 궁의 기둥들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 왕의 이야기는 쉼이 없었으며 도마는 조용히 듣고 있었다. 이윽고 왕은 한 곳에 오더니 모든 일행을 멈추게 하고 도마를 데리고 숲으로 둘려 있으며 앞에는 호수가 있는 지역을 보여 주었다.
“여기에 왕궁을 세워주게나” 사도는 지역을 둘러보더니 “네 여기가 왕궁 짓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그러자 왕은 “자! 그럼 지금 당장 시작하지!”라고 말하면서 도마를 재촉하였다. 그러나 사도는 말하기를 “지금 이 계절은 건축할 시기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니 왕은 의아한 듯이 “그러면 언제가 좋은가?” 사도는 “11월에 시작하여 4월에 마치겠다”라고 했다.
왕이 놀라서 “모든 건물은 여름에 짓는데 자네는 겨울에 짓는다고 하는데 왕궁을 제대로 짓겠는가? 어디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건물을 지을 것인지 도면을 그려서 설명을 해보게” 몇 날이 지나 사도는 왕에게 도면을 그려서 가지고 왔다. 문들은 햇빛을 받도록 동쪽을 향하게 하고 창문들은 바람이 통하도록 서쪽을 향하게 하고 취사장은 남쪽에 수도는 북쪽에 두도록 하였다. 왕은 꼼꼼히 도면을 살펴보더니 “정말로 자네는 기능인일세. 자네는 왕을 섬기기에 적당한 사람일세”라고 칭찬하며 건축할 수 있는 많은 돈을 맡겼다. 그리고 왕은 때에 따라서 은화와 필수품들을 사도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위하여 보내주었다. 그런데 사도는 그가 받은 모든 것들을 온 나라 안을 다니면서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안식을 취하게 하여 주었다. 그 후에 왕은 사도에게 사자를 보내어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었다. “그대는 그동안의 공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려주게.”
편지를 받은 사도는 사자에게 답을 보내었다. “궁전은 다 되었는데 지붕만 마치면 됩니다.” 왕은 사자의 서신을 받아 들고 무척이나 기뻐서 다시 사도에게 금화와 은을 보내어 일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였다.
얼마 후 왕은 왕궁을 나와 그의 친구들에게 도마라는 유다가 자신을 위해 지은 궁전에 관하여 물었다. 그러자 친구들은 너무나 놀라운 말을 하는 것이었다. 유다는 궁전을 지은 일도 없으며 자기가 한다고 약속한 일들을 하나도 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거리와 마을을 다니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새로운 한 분의 신(神)을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고 악령을 쫓아내고 그 외의 많은 기적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마술사로 알고 있다고 칭찬하며 건축할 수 있는 많은 돈을 맡겼다. 그리고 왕은 때에 따라서 은화와 필수품들을 사도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위하여 보내주었다. 그런데 사도는 그가 받은 모든 것들을 온 나라 안을 다니면서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안식을 취하게 하여 주었다.
그 후에 왕은 사도에게 사자를 보내어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었다. “그대는 그동안의 공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려주게.” 편지를 받은 사도는 사자에게 답을 보내었다. “궁전은 다 되었는데 지붕만 마치면 됩니다.” 왕은 사자의 서신을 받아 들고 무척이나 기뻐서 다시 사도에게 금화와 은을 보내어 일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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