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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로 읽는 구약성경 메시지(16)

기사승인 [619호] 2024.08.01  1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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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우리는 종종 마음의 중심을 잃고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이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하여도 예외는 아닙니다. 구약에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를 보십시오. 갈멜산에서 850명의 우상숭배자들과 장엄한 대결을 펼쳐서 승리한 후, 우상숭배자의 뒷배경이었던 왕후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에 그는 갈멜산에서 200km 떨어진 곳까지 도망을 가서 죽기를 구했던 것입니다. 신앙적 여정을 비유법을 써서 쉽게 읽고 깨우칠 수 있도록 쓴 신앙고백서 천로역정에는 한 크리스챤이 있습니다. 구도자의 길을 걷던 어느 날 그는 ‘절망의 거인’에게 붙잡혀서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절망의 외침에서 “이 시대의 크리스챤도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방황, 두려움 의기소침, 그리고 절망의 마지막 종착역은 ‘죽음’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항상 ‘절망’이라는 감정의 무기를 사용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시는 무기가 있는데 바로 ‘소망’과 ‘희망’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여호와라고 하는 하나님의 이름에는 ‘살아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것을 그 이름에서 보여 줍니다. 마귀는 죽이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요일 2: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또 사람을 흙으로 빚으시고 그 흙덩이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자 생명이 없던 흙덩이가 살아 있는 생명체 즉 생령이 되었습니다. 마귀는 죽음의 원천이라면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희망이라는 무기를 공급해 주실 때 희망의 근거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신명기 9장 5절은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①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②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이 하신 맹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본래 이 부분이 원문에는 히브리어로 ‘다바르’ 즉 ‘말씀’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그 일을 행하신 것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는 뜻입니다. 즉 가나안 민족들이 악을 행했을 때 그들을 쫓아내시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창 17:8; 28:15; 26:3) 천로역정에 보면 친구 ‘소망’이와 함께 크리스천이 함께 절망의 성에서 고문을 당하던 중 친구 ‘소망’이가 문득 크리스챤에게 약속이라는 열쇠가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순간 크리스챤은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약속’이라는 열쇠가 생각났습니다. 당장 그것을 찾아내어 감옥문을 열었더니 ‘절망의 감옥’이 “덜커덩!”하고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400년간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희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으니 힘들어도 견딥시다” 하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그 말씀이 소망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은 눈에 안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곧 말씀과 일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생깁니까? 이 때 하나님의 말씀 이사야 41장 10절을 붙잡으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면 용기와 힘과 소망이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아무도 의지할 수가 없어 온 천지가 다 캄캄하고 외로울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 광명한 빛과 같이 마음에 들어와서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십시오. 그 말씀을 품으십시오. 어렵고 힘들 때 주변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십시오. 말씀을 가까이할 때 모든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대신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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