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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제경제 동맹국끼리 공급망 구축대책은?

기사승인 [606호] 2024.02.22  1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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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글로벌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싱크탱크인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가 최근 연구보고서에 발표한 것을 참고해 보면, 미국, 중국, 독일, 영국 등 세계 주요 경제 대국들이 자기 나라와 동맹을 맺은 나라 또는 우호적인 나라와 만 그 위주로 상품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프렌드쇼어링’이 심화되면, 세계 GNP가 짧은 기간 내에 급감하게 되고, 세계 경제는 악화일로에 이르게 될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

MGI는 2005년부터 2022년의 UN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안건에서 각 국가 간 표결사항을 분석해 계산한 내용을 보면 지정학적으로 거리가 먼 국가에서 무역한 상대국 분석에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중국과 일본, 호주 등과 그리고 동남아 각 나라들과 무역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MGI는 이러한 프렌드쇼어링 확대로 무역이 파편화 되면 전 세계 총생산(GDP)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세계 GDP가 7%, 개별국가별로 GDP는 12%까지 감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코로나-19 기간에 세계감소 폭인 5%를 웃도는 무서운 수치인 것이다. 특히 한국, 일본, 호주 등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무역 파편화에 따른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으나,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교역구조이다. 무역은 공급망이 우호적인 나라와만 구축된다면 자연재해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면 공급망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할 때, MGI가 이러한 무역 파편화에 대한 대책으로 지정학적인 거리가 먼 국가와도 활발하게 무역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각화를 권장하고 있다.

무역의 다각화가 형성되면 무역상대국에 대한 지정학적 고려가 사라지고, 특정 국가에 대한 특정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를 통해 무역 파편화를 줄이고 세계 GDP 하락 폭을 축소 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분석이 이해되면 무역을 의존하는 선진국들이, 특히 대한민국은 시급한 대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역 거래 다변화를 이룩할 특단 조치와 국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에서 점점 뒷걸음질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무역의존도가 높은 경제국가로서 전 세계에 K 붐 물결이 한창이었으나 제품의 우수성과 정치적인 선진국 표본이 지속되어 메딘코리아의 기치를 무역으로 왕성하게 이루어 교역 국가인 193개국에 우리의 기술력을 우수제품으로 보답해야 한다. 수출의 다변화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진출하는 무한 발전을 이룩하는 데 국가의 정치력을 쏟아부어야 할 때인 것이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할 만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로서 우수한 국민성과 자발적인 기술개발로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속도 빠른 발전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 200여 국가에 소속되어 있는 850만 교포들이 고국의 발전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나름 자립하면서 자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작금에 국가지도자들은 애국심보다는 정치적 분열과 남 탓하는 고함소리에 나라의 명예가 추락하고 있다는데 한 숨소리가 진동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한국교회의 교파 분열과 교회 연합단체의 분열 또한 국가발전에 누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왜 기독교가 500년 전 개혁하여 개신교가 탄생 되고, 예수 그리스도 본연의 신앙으로 돌아가자고 했건만, 오늘에 이르러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고 인간 중심의 사교적 교파로 분열했는지가 사실상 부끄러운 상황임을 변명할 길이 없다. 이제라도 세계 정세가 막가 형태로 치닫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기독교가 본연의 신앙으로 되돌아서야 한다고 호소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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