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교 교수 등 강사, “대중성 있는 설교 가르쳐”
한국설교선교회(회장 조종한 목사· 지도고문 정인교 교수)는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성결교, 감리교, 장로교, 카이캄 등 30여 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을 대상으로 ‘2024 겨울 설교 코칭세미나’를 열고 ‘대중성 있는 설교 방법’에 대해 전수했다.
선교회 회원들은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설교학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공부하는 이들이 주를 이루며, 초교파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한국교회를 위해 설교로 봉사하기 위해 모였으며, 일정액의 선교비를 내고 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세미나 강사들은 강의비를 받지 않고 섬긴다.
개회예배는 선교회 총무 최봉수 목사(기성 서울제일교회)의 사회로 기도는 김대조 목사(주님기쁨의교회)가 하고 성경봉독 후 고문 정인교 교수(강남교회 담임목사, 서울신대 설교학 교수, 아래 사진)가 요한복음 15장 4절을 본문으로 ‘갇혀서 누리는 자유’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정 교수는 설교에서 “진정한 자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실제화하기 위해 사명을 다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주님의 통제로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는 조종한 목사(오류동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세미나에는 정인교 교수를 비롯해 정재웅 교수, 김대조·서동원·한원기·조종환·정장면 박사가 설교 코칭 강사로 참여해 2박 3일간 목회 현장에서 필요한 대중성있는 설교 중심의 강의를 했다.
특히 ‘설교 개인 클리닉’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제출한 설교문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설교 Q&A’를 통해 열린 토론 시간을 갖고 대중성 있는 설교 방법을 공유했다.
‘변화를 필요로 하는 설교’라는 주제로 강의한 정인교 교수는 “교회들이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그 변화를 위한 방법은 설교이며, 설교는 주일이 기다려지는 수준의 대중성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의했다. “중요한 것은 설교 깊이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현장을 다루어 주는 대중성 있는 설교”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총무 최봉수 목사(바로 위 사진)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설교 코칭세미나의 참석자들은 7개 교단 담임목사, 부목사, 전도사 등이며, 이들이 초교파로 참여했다”면서 “목회자들에게는 설교학 이론도 공부하면서, 설교방법을 개인적으로 전수받는 유익한 세미나였다”라고 말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