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탄생으로 기독교문화의 하나 됨과 의미 되새겨
‘2023년 대한민국 성탄축제, 백석 총회와 함께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이 CTS기독교TV가 주최하고 서울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등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성탄트리는 전통과 기독교문화의 하나됨을 나타내며 보랏빛 나비 장식으로 꾸며졌다.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은 CTS를 통해 생방송으로 생중계됐다. 점등식은 1부 감사예배, 2부 성탄트리 점등식, 3부 기념 음악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CTS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정용욱 종무실장,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환 의원, 각국 주한 외국대사, CTS공동대표이사 김의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3부 기념음악회에서는 가수 이보람과 백석예술대학교 곽은주·강신주 교수들을 비롯해 CTS 권사합창단, 김소희 소프라노, 김민성 바리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감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 트리를 세워 모든 시민과 함께할 수 있음에 기쁘다. 서울광장 뿐만 아니라, 온 나라와 세계 가운데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며 하루속히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테러를 멈추고 평화를 노래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어두운 밤을 빛으로 비추는 성탄 트리와 한국교회를 통해 내일의 희망과 연합의 꿈이 다시 살아나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함께 성탄 박스에 CTS 마스코트 예삐 인형 등을 담아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로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번 성탄트리는 전통과 기독교문화의 하나됨을 나타내며 보랏빛 나비 장식으로 꾸며진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불을 밝힌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11월 24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예수 탄생의 기쁨을 온누리에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 찬양대와 성도들 500여 명이 참석해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내년 설(구정)까지 매일 밤을 밝힐 성탄트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중심으로 십자가탑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영훈 목사는 "성탄의 메시지는 사랑과 평화 두 가지이다.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고 전쟁과 갈등, 재난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에게 참된 평화가 전해져야 한다”며 “모두 사랑과 평화의 사신이 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해 성탄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성탄의 참된 의미가 세속 문화에 가려 본질이 흐려지는 일 없도록 한국교회가 나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힘들어했던 상황을 잊지 말고 한국교회는 성육신의 절기인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겨 구세주의 오심을 진정 감사하고 기뻐하며, 예수님의 구주되심을 선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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