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특별기고> 비밀의 왕국 가야

기사승인 [593호] 2023.09.21  22:14:38

공유
default_news_ad2

- 1세기 가야는 기독교왕국이었다 (17)

이용봉 목사(기성 진주중앙교회 원로)

 

도마는 누구인가?

3. 제자 도마

유월절이 되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매년 유월절이 되면 유대인의 남자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유월절 행사에 참석하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곤 하였다. 예수님은 12살 때 처음으로 부모님 그리고 친척들과 함께 올라왔었고 그 뒤로 아버지 요셉이 죽은 후엔 예수님이 가정을 대표해서 올라오던 예루살렘이었다. 예수님 뿐 아니라 형제들도 함께 올라갔으며 예수를 늘 따라다니던 유다도 형과 함께 올라갔다. (요한복음 7장 1절부터 10절 참조) 일행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전으로 향하여 갔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이 와 있었으며 이들은 성전 안에서 소와 양 등 제물에 사용하기 위한 것들을 사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이런 것들이 늘 거슬렸다.

하나님께 제사와 예물을 드리기 위해서 먼 곳에서 소나 양 그리고 비둘기를 들고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집에서 나올 때 이것들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처음에는 시장에서 샀지만, 제사장들은 이것들에 대하여 문제 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 점을 이용하여 제사장들과 성전을 맡아 일하던 레위 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돈에 대한 탐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소와 양과 비둘기를 가져다 성전 가까이서 팔기 시작하였고 마침내는 이것들을 끌어다 성전이 있는 뜰에 가지고 들어 왔다. 더욱 가관인 것은 시장에서 가지고 온 짐승들은 제사장들이 받지 않고 이곳에서 파는 것들만 받았다. 그뿐이 아니었다. 이들은 성전 안에서는 성전 안에서만 사용하는 거룩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로마 정부가 만들어 사용하는 일상적인 화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성전에서 사용하는 돈과 바꾸어야만 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언제나 이곳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건하여야 할 성전 뜰과 성전 구석구석은 짐승들을 팔고 돈을 바꾸는 일로 인해 마치 시장과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파는 것들의 값이 시장에서 파는 것의 3~4배 이상이었으며, 환전하는 데에도 많은 차액을 남긴 것이다. 이런 일들은 성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부요를 안겨주었지만, 백성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아무리 흠이 없는 소나 양을 가지고 와도 받지 않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것들은 어떤 흠이 있어도 다 통과되었다. 이에 백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많은 돈을 써 가면서 여기에서 파는 것을 샀고 이로써 수많은 경비로 엄청난 부담을 받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런 모습을 보고는 작심한 듯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더니 소와 양을 쳐서 내어 쫓으며 환전하는 곳에 가서는 상을 둘러 엎었다.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 가서 비둘기 상자들을 가지고 가라고 호통을 치며 큰소리로 외쳐대었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함께 왔던 형제들이 당황스러웠다. ‘어쩌려고 형이 이런 막무가내의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건가. 도대체 어떤 봉변을 당하려고 저렇게 성난 사자처럼 그러는 것인가?’ 정말 가늠할 수조차 없었다. 장사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항의하며 덤벼들었다. 하지만 예수는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고 저들을 꾸짖었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할 말이 없었다. 사실 성전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몰려든 군중들이 환호하며 예수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었으므로 이들은 슬그머니 성전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면서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시편 69편 9절)

한 성경의 말씀들을 말하면서 고개를 끄떡이며 예수의 하는 일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성전의 지도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놀라 쫓아 나왔다. 그리고 예수를 붙잡고

“네가 누구인데 이러는가? 이런 일을 할 만한 어떤 증거라도 보여줄 것인가. 너는 우리에게 말하라.”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아니 이 사람은 제정신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정신이 없는 사람인가?

이 성전은 사십 육 년 동안에 지었는데 네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겠다는 말이냐?”

<다음호에 계속>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독자기고

item3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