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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34)

기사승인 [574호] 2023.02.02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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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부 사모와 가족치료(75)

본지 논설위원, 상도복지관 관장

사모와 성령 충만(2)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 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4) 사모와 성령 충만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에 관하여 관심이 있어야 하며 성령님에 관한 연구와 함께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2) 성령 충만

교회 안에서 사람들은 성령 충만을 논할 때 자신의 마음에 황홀한 체험을 하고 말을 많이 하거나 감정의 폭발 같은 것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의 움직임을 성령 충만으로 생각한다. 때로는 다듬어지지 못한 적극적인 행동이나 거친 언어, 그리고 큰소리로 찬양하거나 기도하는 것을 성령 충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사모는 성령 충만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성도들에게 교육하고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은 사람의 생각이나 뜨거운 감정에 의하여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말씀의 지식 위에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자신의 감정만으로 성령 충만을 받게 된다면 잘못하면 사탄의 소리를 듣게 되고 이를 성령의 소리로 오인하여 이상한 소리를 내게 된다.

요엘서 6장 63절에 의하면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 즉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영, 성령이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은 하나님 말씀 충만이다. 하나님 말씀 충만한 사람은 곧 성령 충만한 사람이다. 하나님 말씀이 충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구약에서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라고 하나님을 힘써 알아야 함을 강조하고 신약에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요 17:3)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면서 어찌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사탄에게 성령을 빙자하여 내 안에 들어와 악한 행위를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이 어찌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뜻을 품을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면 함께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 하나님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님을 충만하게 받아 동행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한다.

때로는 성령 충만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교회와 사회에서 혼란을 유발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 말씀 위에서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성령 충만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안에서 성령 충만을 아는 데 그친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생각이 성령님의 생각이라고 착각하여 성령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말을 하거나 행동하게 되어 성령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행동은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극히 이성적이며 논리적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사람은 ‘극한 통증을 호소하며 피를 토하는 사람’을 부여잡고 기도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도하며 손으로는 119를 누르고, 병원 이송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연구된 의술의 힘도 함께 추구하는 사람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만으로도 통하여 치유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시므로 그분이 허락하신 의술들을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남용해서는 아니 되며 너무 절제하여서도 아니 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각과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각(성령님의 인도)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인 자유의지를 남용했다. 결국 에덴동산에서 남용된 자유의지의 결과는 참담한 죄를 사람 안에 심어 놓았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76호 사모와 성령충만 3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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