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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교회,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세뱃돈 

기사승인 [574호] 2023.02.01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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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사랑으로 1만 원씩 전달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임명희 목사)는 지난 1월 22일 설날을 맞이하여 영등포역 뒤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에게 세뱃돈 1만 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광야교회는 지난 36년 동안 영등포역 뒤편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섬겨왔다. 실직과 사업 실패, 가정 파탄, 중독문제 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노숙인과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매년 설날과 추석이 가장 고독하고 쓸쓸한 시간이다. 고향을 찾아갈 용기가 없는 자신들의 처지가 불쌍하기 때문이다.

설 명절을 맞아 무료 급식하는 광야교회는 주변 고가다리 밑 천막에서 떡국과 보쌈을 공급하는 임명희 담임목사와 정규필, 정병창, 라위출 장로와 교인들이 길게 늘어선 이들의 손을 잡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1만 원이 든 흰 봉투를 전 하면서 위로했다. 이어 교회당 안으로 옮겨 떡메치기, 투호, 윷놀이, 탁구 등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지난 30년 동안 광야교회에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섬기는 사역에 함께해 온 라위출 장로(오금제일교회 시무, 사단법인 사막에 길을 찾는 사람들 이사)와 김성희 권사는 이날 자녀들과 함께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임명희 목사와 성도들은 설날부터 갑자기 영하 10도로 추워진 날씨에 따끈한 차와 햄버거, 모포, 겨울 점퍼 등을 준비하여 영등포역 공원과 고가다리 밑에서 노숙하는 이들과 쪽방 주민들의 잠자리를 보살피는 야간순찰’을 진행했다.

임명희 목사는 “야고보서 2장 1절에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가장 낮은 곳에 처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교회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더 이상이 출구가 없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하게 하고, 교회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야교회는 교회당에 쉼터를 마련해 오갈 데 없는 이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일자리 알선 등을 돕고 있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 등 각종 병든 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최 선 목사(세계로부천교회) knoxchoi@gmail.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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