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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 성장사(91)

기사승인 [574호] 2023.02.01  0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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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편 미주성결교회 성장

 

제7장 미주성결교회의 성장계획(2)

나. 현지 전도에 힘쓰는 교회

미주 한인교회는 이민으로 시작된 교회로서 1903년 1월부터 1905년 12월까지 7,226명이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해 왔으며 주로 하와이에 이민해왔다. 이 가운데 약 400여 명의 기독교인이 있었고, 30여 명이 전도사였다. 이민자들은 ‘목 골이라 사랑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이때 김이제 전도사를 중심으로 최초의 이민교회를 시작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미주 전 지역에 40여 개의 한인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대전 뒤인 1950년 초기에는 불과 10여 개교회만 남고 거의 교회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 미국 인민 법이 1968년에 개정되어 발효되고 한국에서 이민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미국에서 한인교회가 증가하였고,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여 전국에 1,000여 곳이나 교회가 설립되었다.

이와 같이 주미 한인교회는 한국에서 이민 해오는 숫자가 증가하면 교회도 증가하고 이민자 수가 감소하면 교회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현지에서 파악하기로는 이민자 수에 의거 교회가 설립되고 교세가 확장되는 것은 엄밀히 따져서 미주에서 교회가 성장한 것이 아니며 복음 전도 측면에서 교회 부흥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풀러신학교 피터 와그너 교수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불신자를 회심시키고 믿게 하는 것이 교회 성장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국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의 교인이 미국으로 이주한 것 외에 더 큰 의미는 없으며 기독교의 부흥이 아니기 때문에 미주지역에서 현지인을 전도하고 불신자 교포들을 상대로 전도하여 기독교인으로 삼아야 진정한 교회 성장으로 말할 수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1980년 말 현재 미주에 이민 해온 한국 사람은 약 50만 명쯤 되고 그중에 한인들이 가장 많아 거주하는 곳은 로스엔젤레스 지역으로 약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에 기독교인이 약 20% 정도이며, 그다음으로 뉴욕에 약 10만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그중 10%가 기독교인 것으로 파악되어 이 두 곳의 한국인 불신자만 해도 약 24만 명이나 되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특성상 전도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이렇게 환경이 조성된 마당에 어떻게 하면 한국 교민 사회에서 교회가 활동하며 전도가 되도록 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주 안에 있는 50만 교민을 대상으로 2, 3년 내 기독교 신자로 전도할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교회들이 교인 한 사람이 교민 한 사람씩만 전도해서 교회로 초청하면 된다는 전도 운동을 펼치기 시작하고 현재 기독교인 5만이라고 치고 1년이면 10만 명, 2년이면 40만 명, 3년이면 전체를 교회로 전도해올 수 있다는 계산을 하게 된 것이다.

다. 현지교회 재정확보

미주 한인성결교회뿐만 아니라, 타 교파 한인교회들도 다 같이 재정난을 겪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어떤 교회는 쌀과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식료품을 준비하여 매장을 설치하기도 하고, 한국 그릇을 들여와서 팔아 이익금을 교회에 헌금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일부 교회들은 재정지원을 해주는 다른 교파로 옮기는 사례가 있고, 어떤 교회는 교역자가 이중직장을 구해서 직업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1980년 8월에 현지 성결교회 교역자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조사를 해본 결과 50% 이상이 미국 다른 교파와 연대하여 재정적인 보조를 받고 있으며, 미주지방회에서도 타 교파와 유대를 맺고 지원받자는 의견과 교섭까지 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재정지원을 하는 교파에서는 반드시 개교회별로 자기네 교파로 소속되어 주기를 요구하고 일시적인 지원만 해주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성결교회 주체성이 흔들리고 미주성결교회가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자립정신을 가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자들이 스스로 헌금하고 교회마다 자립한다는 정신을 가지자는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십일조를 철저히 강조하고 기타 주일헌금과 감사 헌금교육을 실행하여 자립교회를 선언하게 되었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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