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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대책과 차별금지법반대 (58)

기사승인 [563호] 2022.10.05  15: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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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에 대한 회개를 위한 설교

Q 12 : 11-12 [그들이 너희를 회당 <앞에> 끌고 갈] 때, 너희는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 할  지 걱정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때 에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그가] 너희에게 가르치실 것이다.
소기천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예수말씀연구소 소장)

회당은 스데반의 박해 이후에 흩어진 초기 그리스도인의 활동의 장소였던 것이 분명하다. 회당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이 기득권을 주장하는 유대인으로부터 박해당했다는 사실은 당시의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성지를 가면서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감람산까지 가면서도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 기념교회를 지나치면서 인식하지 못한다.

스데반이 순교한 장소는 예루살렘에서 동쪽에 있는 기드론 골짜기가 시작되는 초입이다. 다시 말해서 황금 문 건너편에서 지금의 만국 기념교회가 있는 감람산 기슭으로부터 북쪽으로 더 올라가는 곳으로 스데반 기념교회를 우측으로 돌아서 양(사자)의 문으로 들어서면 베데스다 연못으로 올라갈 수 있다. 스데반은 순교하는 순간에도 그 얼굴에 빛이 나면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

신구약 성경에 많은 설교와 역사 이야기가 나오지만, 사도행전 7장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는 이 모든 장르를 종합한 것으로 그 완성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떻게 스데반이 이처럼 정교한 내용을 온몸으로 살기를 느끼는 그 현장에서 설교할 수 있었을까? 스데반이 순교할 때 그를 향해 돌을 던진 유대인이 벗어 던진 옷을 사울이라는 청년이 맡았다고 한다.

이런 광기 어린 사람들의 행동에 무언으로 동조한 사도 바울도 후에는 회개하면서 몹시 괴로운 시절을 홀로 보낸 적이 있었을 것이다. 모두 이성을 잃어버리고 돌을 던지는 상황에서 스데반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것처럼 그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다.

예수님께서 비폭력과 무저항을 공생애 동안 몸소 보여주시고, 십자가로 원수 사랑과 보복 금지를 실천하신 것이라면, 스데반은 예수님께서 가상 칠언 중 하나인 용서의 삶을 최초로 따라 한 순교자이다.

스데반은 죽는 순간까지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지 걱정하지 않았다. 바로 ‘그’가 말해야 할 것을 친히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인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박해 속에서 회당 앞에 끌려가고 심문당하고, 매를 맞고, 투옥되고, 심지어 순교까지 할 것을 미리 내다보시고, ‘그때’ 말할 것을 친히 가르쳐주실 것이라고 했다.

시편 42편은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는 원수들에게 할 말을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우리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루살렘에 박해가 일어났지만 아무도 순교를 대비하지 않고 있을 때, 스데반은 홀로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였을 것이다.

마지막 때를 대비하는 스데반에게 이런 예수의 토라는 마치 자기에게 예언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 점에서 학자들은 이 예수님의 말씀을 예언 전승으로 분류한다. 예수님께서 배교와 순교의 때가 닥칠지라도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실 말씀을 잠잠히 기다리라는 예언의 말씀을 하신다. 이 예언의 말씀처럼 스데반은 초기 교회의 첫 순교자로 이름을 남겼다.

                             기드론 골짜기의 스데반 순교기념교회

  스데반은 순교의 때에 조금도 두려움 없이 조용히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오직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도우시는 은혜만을 의지하였다는 것이다. 지혜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보이신 예수님께서 예언도 하나님께서만 말씀하신다고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도울 힘이 없는 인생과 방백들과 세상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2).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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