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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71)

기사승인 [558호] 2022.08.04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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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만주 선교

정상운 박사(본지 논설위원, 전 성결대 총장, 교수)

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만주 선교

 이렇게 만주에 처음 교회를 세운 장로교의 만주 선교는 대략 2가지 흐름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평북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국 북장로교의 압록강 유역(남만주) 선교이고, 다른 하나는 함경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캐나다 장로교의 두만강 유역(동만주) 선교이다. 북장로교는 흥경(興京)에, 캐나다 장로교는 간도 용정(龍井)에 각각 선교부를 설치하고 만주 선교를 관장하였으며, 1912년 조선 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되어 국내 각 장로교회가 하나로 통합되었지만 만주 선교는 여전히 선교부를 중심으로 두 가지 흐름으로 각기 특색을 유지하였다. 1940년 만주에서의 장로교회의 교세는 다음의 표 4와 같다.

표 4. 1940년 만주에서의 장로교회 교세

2) 감리교

① 남감리회의 만주 선교

 남감리교회 제12회 선교연회(宣敎年會)에서는 1908년 9월 만주선교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화춘(李和春) 전도사를 만주 선교사로 임명하여 매서인 2명과 함께 파송하였다. 이화춘 전도사는 매서인 이응현, 함주익과 함께 동만(東滿)지방, 특히 북간도 용정에 파견받아 이주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러나 1909년 9월에 장로교와 감리교의 양교파가 선교 구역을 협정(協定)하게 되어 모든 선교 사업을 캐나다 장로교선교회에 일임하였다. 이화춘 전도사는 장, 감의 분계(分界) 협약에 따라 본국으로 철수하였다. 차재명(車載明)의 『朝鮮예수敎長老敎會史記』 311-2쪽에 다음의 글이 실려 있다.

“中國 東滿洲 臥龍洞敎會가 成立하다. 先是에 南臨理會宣敎師 河鯉永과 傳道人 李和春이 傳道하야 信者 점흥함에 교회를 설립하였더니 지시하야 장감양교의 분계조약에 의하야 장로회 관리에 귀함에 선교사 富斗一과 牧師 金永濟가 輪行하며 視務하니라.”

 그러나 이후 1920년 5월에 들어와서 선교 연회에서는 미국 남감리회 선교부의 후원에 힘입어 만주 선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해 9월 19일에 남감리교 조선연회장 람부스(Lambuth) 감독은 동만주와 시베리아(西伯利亞)에 거주하는 재만 한인을 위하여 기의남(男, W. G. Gram) 목사와 총무 양주삼(梁柱三)과 정재덕 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였다. 1921년 7월 31일에 시베리아 만주 선교회 제1회 연회가 니코리스크(蘇皇領)에서 람부스 감독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1926년 11월 11일에는 남감리회 북간도 지방회가 양주삼 목사에 의해 간도 두도구(頭道溝)시를 중심으로 처음 개최되고, 1927년에는 국내에서 남북 감리교회가 합동으로 자치교회를 조직하고자 하여 감리교회의 교리적 선언과 장정을 준비한 후, 양교회의 합동과 조직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3년이 지난 1930년에 제1회 총회를 소집하여 기독교 조선 감리회를 조직하여 만주 선교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② 미 감리회의 만주 선교

 1910년 미국 감리교회 조선 연회는 손정도(孫貞道) 목사를 만주 선교사로 파송하여 하얼빈을 선교 근거지로 삼아 선교 활동을 펼쳤으나, 1912년 일제에 의해 가쓰라 수상 암살 음모 사건에 연루된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압송되었다. 그리하여 선교 활동은 잠시 중단이 되었다. 그러나 미 감리회에서는 더욱 외지 선교를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1918년 6월 연회 기간에 내외국(內外國)선교회를 조직하고 만주 선교사로 배형식(裵亨植) 목사를 임명하여 파송하였다.

“一九一八年 六月 二十二日(金) 午後 一時에 貞洞에서 宣敎會를 開하고 會長 崔炳憲氏가 昇席하야 一四九章을 合唱하고 서기가 點名하니 出席員이 二十九人이라. 前會議 朗讀하니 錯誤가 無함으로 하다. 北間島에 宣敎師 一人을 今年에 난 期於히 派送하자는 魯晋乙氏의 同議가 可決되고 또 年會에 請願하야 南監理會의 協議하야 北間島에 宣敎師 一人 더 派送케 하기로 交涉委員 擇送하자고…”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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