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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14) 

기사승인 [553호] 2022.06.16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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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부 사모와 가족치료(55)

본지 논설위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사모와 사명(52)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자녀를 향한 사명(자녀의 심리·정서·육·영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사명) 
나. 자녀의 영성(靈性) 성장의 필요(necessity)에 주력하라-사랑은 자기희생임을 지도하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입으로는 하나님은 사랑이라 말하면서 살아가는 삶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베풀며 섬기며,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만 사랑하거나, 또는 사람만 사랑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과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요 14:15),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타내리라 (요14:21),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2), 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 결과로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계명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이시다. 그리고 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은 사람에게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다. 

교회와 부모는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하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신다. 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맞지만, 또한 하나님은 공의에 하나님이시다. 즉 하나님은 아무나 사랑하지 않으신다. 공의에 하나님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을 사랑하신다. 즉 잘못을 인정하여 회개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사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사랑받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 

사람을 향한 사랑이 안정을 찾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성경에서 교훈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기초하여 사랑을 지도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는 사랑은 낭독하거나 노래하라고 기록된 것이 아니라 그대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은사를 받아 능력을 행하거나, 지식이 많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으며, 구제와 헌신적인 삶을 살아도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단언한다. 즉 사랑이 없는 그 어떠한 행위에서 심지어 하나님이 그렇게도 기뻐하시는 믿음까지도 아무것이 아닌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사랑이 자기의 감정대로 자아가 원하는 대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율법까지도 완성한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하게 행하지 않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바라며, 견디며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기록되었다. 이 사랑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자기의 희생과 노력 없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즉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가 실천하기를 바라시는 사랑은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든 사람을 향한 사랑이든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랑받는 데서 오는 기쁨보다 사랑을 나누고 주는 데서 오는 기쁨으로 채워져야 한다. 어머니인 사모는 자녀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교훈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사랑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랑이란 고린도전서 13장에 기록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바르게 지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56, 사모와 사명 53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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