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10)

기사승인 [549호] 2022.05.07  15:07:10

공유
default_news_ad2

- 7부 사모와 가족치료(51)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사모와 사명(48)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자녀를 향한 사명(자녀의 심리·정서·육·영의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사명) 

나. 자녀의 영성(靈性) 성장의 필요(necessity)에 주력하라
사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신앙이 저절로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후에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목회자의 자녀들이 대부분 모태 신앙이다 보니 자녀들의 신앙이 저절로 성장한다고 믿거나 목회자인 부모의 신앙이 전수 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모는 아이가 말을 배우기 전부터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자녀의 일생에 가장 핵심이 될 것이며 축복이 될 것이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확신에 찬 자신감으로 교육해야 한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바로 자녀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사명을 모세에게 부여하시기 위하여 불이 붙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모세를 향하여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라며 사명을 주셨는데 이에 대하여 모세는 하나님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겠냐?”라고 질문하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라고 답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신 것이다. 당시 모세는 힘없는 80의 노인이었을 뿐이다. 이 질문은 이미 모세 자신이 누구인지를 너무 잘 알고 했던 질문이므로 하나님은 그런 모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교육의 시작은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하나님이 누구이냐는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모세는 자신과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 분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즉 자신에게 이 황당한 사명을 부여하신 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했다. 모세의 질문에 하나님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답하시며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궁금증에 대하여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잘라 말씀하시고 그 조상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명료하게 답을 주셨다. 당시 모세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가장 잘 신뢰할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그의 조상들이 믿었으며 그들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부모님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그대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모는 자녀들에게 어머니로서 모든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해야 한다. 상황과 부여하신 사명에 따라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새로게 창조하시는 창조주(엘로힘/Elohim)이시며, 언제 어디서나 나를 살피시는(엘 로이/El Roi)분이시고, 무한하신 능력으로 나를 도우시는 전능하신(엘 샤다이/El Shaddai)분이다. 또한, 우리가 지치고 힘겨워할 때면 언제나 위로하시는(나함/Naham)분이며,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준비하시는(여호와 이레/Jehovah Jireh)가 되시고, 어디든지 계시는(여호와 삼마/Jehovah Samma)이시며, 우리를 악한 세상과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하시는(여호와 닛시/Jehovah Nissi)의 하나님이시며, 어그러진 관계와 환경과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는 치료자(여호와 라파/Jehovah Rapha)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온전한 사랑(아가페/Agape)이시며,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암노스/Amnos)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히 우리와 함께(임마누엘/Immanuel)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교육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삶을 통하여 이 하나님을 보여 주어 만나게 해야한다.

다음 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51, 사모와 사명 49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독자기고

item3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