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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극단 라하프, ‘Habit (다름, 닮음)’ 공연

기사승인 [548호] 2022.04.22  1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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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일상을 통해 제작된 창작물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 라하프가 지난 4월 22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현대무용 작품 ‘Habit (다름, 닮음)’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배우들의 아침 일상을 현대무용 작품으로 만든 체험형 퍼포먼스로 발달장애인의 생각과 일상을 현대무용으로 감상하고, 발달장애인이 꿈꾸는 집을 무대 부스로 만들어 집으로 초대된 관객들이 발달장애인을 직접 경험해보며 우리 모두는 ‘다름'이 아닌 ‘닮음'을 말하고자 기획됐다.

■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일상을 통해 제작된 창작물

이번 현대무용 작품 ‘Habit (다름, 닮음)’은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창작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과 이해,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배우들이 자신의 하루를 기억하고 직접 기록하면서 각 배우들의 알람소리를 사용해 안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한다. 무대 세트인 ‘집'은 각 배우들의 꿈으로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생각하여 직접 그리고 종이와 박스로 만든 창작물이 전문가를 통해 세트화되었다.

■ 관객들이 무대 세트를 보며 또 다른 공간을 만드는 ‘체험형 퍼포먼스'

배우들의 공연 후, 관객들이 무대 세트를 보며 또 다른 공간을 만드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형 퍼포먼스로 연결되는데, 배우들의 각 집에 관객들이 초대되어 발달장애인의 생각과 일상을 직접 들여다본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직간접적 소통이 이루어지고 우리 모두는 ‘다름'이 아닌 ‘닮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 발달장애인 배우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선물한 작품

발달장애인 배우들은 공연 Habit 을 만들며 옳고 그름이 아닌 ‘나'를 찾아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스스로 안무로 옮겼으며, 나의 일상이 무대화 되는 과정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배우 자신이 아침마다 직접 듣는 알람소리를 사용해 안무 음악이 제작되는 과정을 통해 배우들은 존중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 꾸준한 정기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존재감을 알려온 극단 라하프

라하프는 2016년 설립되어 첫 공연을 올린 후, 오디션을 통해 정기적으로 20세 이상의 발달장애인 단원들을 모집해,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단원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도 하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라하프 아트 칼리지를 통해 공연예술 전문가를 교육한다. 극단 라하프의 창작뮤지컬 This is our story 는 2017년 국회대상 수상, 2018년 평창페럴림픽, 한일라이브콘서트(일본 고베), A+ 장애인문화예술축제 광화문 공연 등 다수 공연, 2021년 10월, 세종문화회관 S 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The Voice’ 정기 공연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2022년 10월에는 신작 창작 뮤지컬 Dreamers 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22년 라하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형 퍼포먼스 ‘Habit (다름, 닮음)’에는 이한길, 한소라, 민정기, 정범진 발달장애 뮤지컬 단원 4명이 출연했다.

극단 라하프 제공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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