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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 (25)

기사승인 [511호] 2022.01.19  18: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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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결교회 창립자 김상준의 생애와 사상

정상운 박사 (교회사) 본지 논설위원전 성결대 총장, 교수

1. 『묵시록강의(黙示錄 講義)』와 전천년 설(前千年說)

한국성결교회의 대표적인 종말론 교 리는 바로 전천년설이다. 내용은 그리 스도의 재림이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공중재림이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며, 7년 대환란 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초기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을 따른다. 초기 장로교의 대표적인 역사적 전천년설은 7년 대환란을 통과 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차이를 보인다.

『 黙示錄 講義』는 특이하게 성결교회와 관련된 기관에서 발행되지 않고 『조선 야소교 감리회』에서 1918년 11월에 출간되었다.

“自古 今에 聖書를 講解한 博士도 多 고 에도 特別히 專心硏究한 者가 不少한 中에 愛我兄弟 金相濬君은 素以 篤信好學으로 聖經을 熟讀하야 卓越한 識見과 聖潔한 當世에 兼備한 司役者이 라. 多年講演之暇에 聖神의 感應을 受 하며 諸先生들의 博義를 參考하야 示 錄講義一編을 著述하였시니 彼의 明確 한 證論과 對熙한 修理가 曲暢旁通하야 可胃修學者의 羅針이오 迷津者의 慈筏 이라.”

이글은『黙示錄 講義』에실린감리 교의 최초의 신학자라 일컫는 탁사(濯斯) 최병헌 목사의 서문이다. 최병헌 목사는 김상준의 학문적인 실력과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력에 대하여 극찬하였다. 이 글로 보아 김상준은 초기 한국 신학 형성의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한 최병헌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김상준은 영해(靈解)가 가지는 주관적인 해석에 빠지는 오류를 피하기 위하여 미국의 신학자인 사이스 박사와 왓슨(G. D. Waston), 일본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동경성서학원 원장 사사오 데쯔사부로우(笹尾鐵三郞) 목사 등 8-9명의 영해 대가들의 주해서를 참고하였고, 원고 정리와 교정은 감리교의 김유순 목사(金裕淳; 김유순 목사는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미국 남가주 성경전문대학과 테솔감리교 신학교를 졸업한 뒤 1917년에 귀국하여 순회 부흥 목사로 사역하다가 1922년부터 평양 남산 현 감리교회와 서울 북아현 감리교회 등을 거쳐 1948년 감리교 제9대 감독 이 됨)와 정달성 전도사(鄭達成;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18년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하고 강경교회 설립)에게 맡겼다.

“예수의 血에 心을 관하며 聖靈의 光에 目을 醒하야 東西洋 靈的 大 家미국사이스, 왓손 兩博士와 內地의 笹尾鐵 三郞氏의 解說 을 釣採하야(世 俗的 解說은 一 竝 除去하고) … 崔炳憲先生의 序文의 勞와 金 裕淳兄의 較閱의 勞와 鄭達成兄의 稿筆役의 勞를 玆 에 厚謝함.”

김상준의 에 대해 김철손(金喆孫) 교수는『基督敎思想』(1917년 7월호) 156-157 쪽에서 다음과 같 이 평가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최초로 계시록을 체계 있게 해설해 주는 분은 성결교회의 김상준 목사다. … 초창기의 출판물 이기는 하나 신학 서적으로서의 격식은 다 갖추었으며 학적인 이론을 토대로 해서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자신 있게 계시록 전체를 풀이하였다.”

김상준은 전천년설을 주장하며 예수의 재림의 사건도 현재의 역사 안에서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순간적인 한 순간의 사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或이 此璉은 곳 人이 福音을 廣布하면 惡魔가 漸次 力窮勢哀하야 恰然히 見縛함과 加히 될 事의 比喩라. 千年後 再臨說을 主唱하는 스지 博士의 說하나 取信치 못할 說이니라. 何故이냐하면 原語에는 過去動詞(애오리쓰토, 텐쓰) 니 곳‘執, 縛, 對’三語의 意가 包含하였슨則 決코 漸次되는 것이 아니오, 瞬 間內에 見縛하다는 意인 故라 하느니라”

'묵시록 강의'의 59쪽 본문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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