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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2021 한반도 통일 포럼’

기사승인 [533호] 2021.11.24  18: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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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강연 김영한 교수, 김상수 · 허원희 목사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교수)이 지난 11월 12일 온누리교회(양재) 화평홀에서 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와 함께 2021 한반도 통일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복음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포럼 개회식 및 기조강연은 박봉규 사무총장(기독교학술원)이, 개회사는 우승구 위원장(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 환영사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대표기도는 정진호 장로(온누리교회 당회 서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김영한 원장(기독교학술원)이 ‘성경적 관점에서 본 한반도 통일’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영한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지난 2021년 9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에 관한 일체 경고와 언급 없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제안하였다. 종전선언을 비핵화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고 하였다. 이는 새로운 제안이 아니라 정부 출범부터 시작해온 제안을 마지막 임기의 해에서도 되풀이하는 것”이라며 “이 제안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 사실화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을 핵안전보다는 북한의 핵 인질로 만든다는 비난을 야기시키고 있다. 종전선언은 유엔사 해체, 평화협정,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무장해제의 길이다. 문재인 정권의 이러한 외교정책은 구한말 친중국(청나라) 의존의 고립정책이 나라의 주권을 잃게 한 백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회상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심적인 지성인들은 이러한 정부의 종전선언에 반대하며, 북의 비핵화가 선행되지 않는 종전선언이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평화를 빌미로 한 미군철수로 이어지고 안보 위험을 초래할 것을 심히 우려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유엔에서 북한 핵 개발 계획이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뒤를 이어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에 제공할 구체적 인센티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책임을 북한 대신 미국에 물은 것이다. 대통령과 외교장관이 북한 최고 지도자를 향해 “우리가 이렇게까지 당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애걸하는 모습이다”라고 했다.

포럼 1부 사회는 이상율 위원(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이, ‘복음 통일을 위한 지도자 육성’을 주제로 김상수 목사(대전온누리 담당), 허원희 목사(남양주온누리), 구혜미 목사(온누리 한터공동체 차세대 담당)가 발제를 했다.

포럼 2부는 ‘통일 선교를 위한 교회 협력’을 주제로 사회는 이태환 위원(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이, 발제는 양호승 전 월드비전 회장, 서경남 목사(인천온누리 담당), 한충희 본부장(두란노해외선교회(TIM)이 발제를 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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