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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72)

기사승인 [532호] 2021.11.18  1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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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의 부흥운동과 성장

세계열강의 대국들은 19세말을 기점으로 국력이 약한 국가들에게 경제, 문화, 교통, 종교 등의 다양한 이유를 내세워 막강한 군사력을 동원하여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렸다. 우리나라도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하였다. 일제강점기 36년의 기간 동안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의 찬탈이 지속되었다.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강제노동과 인권은 말살된 채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전쟁에 총알받이로 징집되는 아픔을 걷게 되었다.

총독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유문화 풍습을 왜곡하고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었고 한글은 사용 금지했으며, 일본어를 배우게 하는 등의 문화 말살의 정책을 감행했고 기독교인들에게는 신사참배로 우상숭배를 강요하여 신앙의 절개를 잃게 만들었다. 또 한편으로 일제 강점기 말 신사 참배 문제가 교회 재건의 걸림돌로 등장하여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 그러나 미,소연합군의 승리로 말미암아 일본 천황은 두 손 들고 패배를 선언했고 우리나라는 자력이 아닌 외세의 힘으로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자유를 얻었다. 안타깝게도 해방되기 전부터 이념의 싸움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러시아 붉은 혁명, 중국의 공산화 등이 동남아시아가 사회주의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교회 안에도 좌익 성향을 갖은 인사들이 들어와 깊은 신음 속으로 빠져들었다. 국내외 복잡한 이념과 정치적인 상황으로 북한은 러시아, 남한은 미국에 의해 신탁통치로 어쩔 수 없이 한국교회는 해방의 기쁨을 누리지도 못한 채 남북 분단 상황을 맞게 되는 현장 속으로 빠져 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각 교단이 재건에 박차를 가하던 중 1950년 6월 25일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고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으며 민족의 상처와 아픔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전쟁의 깊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한국교회는 이단의 활거와 교회분열이라는 아픔을 갖게 되었다.

이때 많은 부흥사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생명의 복음을 통해 사랑하는 조국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 성경 말씀으로 무장한 이들이 진정으로 애국하는 길을 국민들에게 역설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성결교회의 이성봉 목사, 장로교회의 김치선 목사, 한경직 목사 등이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성령의 체험과 영적인 부흥운동을 통해 소망을 던져주었다. 한국 교회가 복음으로 세워 갈 수 있다는 신앙적 토대뿐만 아니라, 이 나라와 하나님 나라를 동시에 사랑하는 것은 모든 국민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민족복음화가 되는 것임을 외쳤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신앙인으로 어떻게 애국할 것인가? 미국의 사상가이며, 문필가인 헨리 소로우는 ‘한 개인이 국가를 위하여 봉사하는 데는 3가지 방식’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육체로 봉사하는 것이다. 노동력을 발휘해서 국가에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둘째, 두뇌로 봉사하는 것이다. 지성적인 능력을 통해서 국가에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심으로 봉사하는 것이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조국을 위해서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우리가 생명의 진리 복음으로 무장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진정한 애국임을 말하고 싶다.

미국의 한 기업이 전 세계 251개국 12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국민은 1위가 캐나다(92%), 2위는 미국(90%), 대한민국이 149위(59%), 북한이 179위(57%)를 기록했다. 이 결과를 놓고 본다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위기와 관련해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누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인가? 헨리 소로우가 언급한 세 가지에 우리는 투철한 신앙심을 더하여 하나님 앞에서 이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고 이 나라의 헌법정신을 사수하고, 진정한 자유대한민국, 자본경제체계,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을 펼쳐야 한다.

우리나라가 70년간의 경제부국을 이루고 한국교회가 부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군사적 연합의 토대 위에서 경제와 교회가 발전 할 수 있었던 점을 절대 잊지 말고 기독교인들부터 교만과 죄악을 회개하고 정결한 영혼을 회복하여 나라사랑과 하나님 섬김의 자세로 매일 감사하고 기도하자.

최 선(Th.D., Ph.D.)

전 안양대학교 외래교수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조교수

극동방송 수요일 은혜의 단비 칼럼니스트

OCU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세계로부천교회 담임목사

▲저서: 「희망 아름다운 세상」, 「존낙스의 정치사상」,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그대 고마워라」, 「소중한 만남」, 「기독교 집단상담」, 「김치선 박사와 이성봉 목사의 삶과 신앙」(2018 킹덤북스)외 전자책 15권 이상

한국문학방송작가회310명 출간 작가 중 7위 작가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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