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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 성장사<56>

기사승인 [529호] 2021.10.20  1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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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편> 한국성결교회 성장기

한국성결교회 창립 제115년차에 교단역사를 기독교헤럴드가 새롭게 조명하여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성결복음에 대한 고귀함을 전하고자 안수훈 목사의 저서 '한국성결교회 성장사'를 연재해 드립니다.

제4장 한국교회와 교단분열

제2절 성결교회의 분열

교단분열의 원인(1)

대한민국이 8.15 해방된 이후 한국성결교회 안에서는 국내의 다른 교단과 같이 신사참배 문제로 서로가 비방하는 이슈는 없었으나, 한국성결교회가 N.C.C와 N.A.E 사이에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N.C.C는 연합운동 기관이었고, N.A.E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 운동단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변함에 따라, N.A.E도 하나의 정치단체와 같이 변질되어 버렸고, N.A.E 는 N.C.C를 가리켜 ‘용공단체’라고 공격하면서 N.C.C에 소속한 단체는 ‘세속화된 단체’ 또는 ‘자유주의 단체’라고 몰아붙이는 주장을 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에는 N.C.C와 N.A.E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성결교회가 오직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 복음만이 존재해 왔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념논쟁 같은 것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으나, 어쩌다 N.C.C와 W.C.C가 기독교 연합운동 단체로서 수입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1956년 미국 N.C.C에서 생활과 사업 그리고 선교에 대한 합동총회를 개최하고, 프린스턴 신학교장 J. A. Macky(매카이)가 “미국교회는 어느 나라 교회보다 중국 본토에 있는 교회와 다시 손을 잡기 위해 접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고, 1957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연구위원회가 미국 정부에 준공승인 요청을 하게 된다.

한편 1948년 화란 암스테르담에서 창립된 ‘세계기독교연합회(W.C.C)’가 창립부터 6년 동안 6개 분과를 두고 교회통일을 위하여 노력한 것을 결산하는 회의를 1964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에서 “세계의 희망은 그리스도”라는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때 세계 48개국에서 163개 교파 대표 1,3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한국 대표들도 참석하였고, 이 연합총회에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이름난 교회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었는데, 미국재향군인회에서 이 회의 자체를 “공산주의 또는 자본주의반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으나 미 국무부의 중재로 무사히 무마시키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번 회의를 공산주의와 공존한다는 문제로 크게 논쟁이 벌어졌고, 특별히 공산주의와 직접 대결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크게 논쟁이 심화하여 한국 대표들이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피력하여 회의록에서 공존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게 한 일이 벌어졌다.

1952년 2월 W.C.C 제1회 중앙위원회에 소련 정교회에서 “세계에 대한 기독자의 기여”라는 주제의 서한을 보냈고, 답변으로 의장인 F.C 푸리이와 총무 O.A트프트는 소련 정교회가 신교와 협력을 제휴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1968년 읍살라에서 W.C.C 대회가 개최되었을 때 “중공이 U.N에 가입되어야 한다”라는 결의와 “미국이 월남전을 중지 시켜주어야 한다”고 결의하여 통보하였는데 W.C.C가 몇 가지 처사 중 세계교회 통일정신에서 행해졌다고는 하지만 I.N.C.C의 칼 매킨타이어(Car Maclntyre) 목사는 그와 같은 W.C.C의 행동을 재빨리 붙잡아 자기의 반공 이념과 대결시켜서 일대 공격을 하게 된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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