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과 진행 속도에 차이 보여
한국교회총연합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총 통준위)는 지난 9월 6일 서울 종로 5가 한교총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기관통합추진과 관련된 사항 협의 후 이와 관련된 내용의 공문을 회원교단들에게 발송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연합기관 대통합이 원론적인 면에서는 확정됐으나 통합 논의를 향한 진행 과정에서 한기총이 제시한 탑다운 방식의 수준에는 다소 못미친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한기총은 일단 통합에 합의하고 후속적인 실무 논의를 제시한 반면 한교총 통준위는 통합에 세 가지 원칙을 들고나와 통합 추진 속도가 다소 늦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변인 지형은 목사 |
이날 한교총 통준위는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세 기관의 공식 화합을 추진한다 ▷한기총 통추위, 한교연 통추위와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기관통합 추진 관련 회원교단에 보낼 공문안을 심의하고 자구수정하여 대표회장에게 보고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의 대통합이 쉽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진행방식에서도 각 기관마다 통합 원칙이 세워져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