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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웨슬리언 대학총장 컨퍼런스

기사승인 [521호] 2021.06.28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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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대 등 5개 대학 대표 ‘웨슬리신학’ 주제 발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삼식 박사,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는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 국제소회의실에서 ‘뉴노멀 시대에 웨슬리언 리더십의 책임과 사명’을 주제로 한국 최초의 제1차 웨슬리언 대학교 총장 및 교단대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1부 예배 사회는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기도는 상임회장 이일상 목사(파주삼마순복음교회), 성경봉독은 상임회장 김만수 목사(고천교회), 설교는 대표회장 주삼식 목사(전 성결대학교 총장)가 여호수아 5장 8절부터 12절을 본문으로 ‘길갈, 새로운 시작’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대표회장 주삼식 목사(사진 왼쪽)는 설교에서 “길갈은 새로운 가나안 땅의 입성을 위해 첫 기적을 다짐했던 곳이며,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영성을 유지하지 못했으나, 길갈에서 영성을 회복했다. 성령의 역사와 영생의 유월절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회복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의 설교 후 전 대표회장 주남석 목사(전 기성 총회장, 세한교회 원로)가 축사했다.

원내는 주남석 목사.  

전 대표회장 주 목사는 축사에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가 발전된 것은 각 교단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오늘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계셔서 가능했다. 또한 양기성 박사의 웨슬리 사랑과 협의회를 위한 희생적인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웨슬리언의 책임과 사명을 강조했다.

제2부 컨퍼런스는 학술공동회장 조진호 사관의 사회로 웨슬리협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의 기조강연 발제 후 감신대 이후정 총장,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성결대 김상식 총장, 나사렛대 신민규 전 총장, 구세군대학원대학교 조진호 전 총장이 각각 각 대학과 교단의 웨슬리신학 현상을 발표했다. 앞으로 2차 3차 대회로 계속해서 국내외 대학별로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의 기조강연과 웨슬리언 대학 총장들의 발제

·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는 기조강연에서 ‘뉴 노멀시대에 웨슬리언 리더십의 책임과 사명’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양 박사는 기조강연에서 “기독교 역사를 보면 영적. 윤리적 타락으로 교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회개와 개혁을 외치는 예언자들이 등장했다. 한국 개신교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강조하고 “웨슬리언 대학과 교회들이 뉴노멀 시대를 뛰어넘는 부흥운동의 주도로 각 교단의 특색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18세기 존 웨슬리의 성령운동이 캐나다 로버트 하디선교사를 통해 1903년 원산, 1907년 평양에서 대부흥운동이 일어났으며 한국의 디엘무다 이성봉 목사(1900-1965년)를 통해서 전국에 성령부흥운동이 일어났다. 또한 한국 최초의 여자 목사 최자실 목사(1915-1989년)를 통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의 교회로 부흥시킨 것은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복음을 통해서 일어났기에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복음 운동만이 21세기 뉴노멀시대를 뛰어넘은 한국교회부흥과 세계선교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은 발제에서 “감리교회는 웨슬리의 염원과 갈망을 잊어버린 잠든 신학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시 회개와 부흥의 선한 영향력을 주도하는 성령 운동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 기도영성 전통을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감신대의 비전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참된 선한 목자를 훈련하고 양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은 발제에서 “성결교단의 근본적인 신앙과 신학의 기초는 존 웨슬리(John Wesley)”라며 “웨슬리의 성결신학은 존 플레쳐(John Fletscher)가 성령세례의 체험을 소개하면서 널리 퍼졌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일어난 웨슬리 신학의 재발견의 영향으로 웨슬리의 설교에 녹아있던 성결의 현상이 성서적이고 역사적인 통찰로 재조명되고, 구원론적 체계속에서 신학적 해석이 강화되었다”면서 “조종남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총장)으로 말미암아 성결의 의미가 교의학적으로 다듬어졌고, 모든 성경 이해의 표준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한영태 박사(전 서울신대 총장)는 웨슬리 신학을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집필하여 교단 신학으로 공고히 자리잡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웨슬리 신학은 목창균 박사(서울신대 전 총장)과 교회사가인 박명수 교수가 미국의 19세기 성결운동의 특징과 한국 초기 선교에서 주어졌던 사중복음의 자취를 강조하면서 또 한번의 변화의 과정을 만났고 사중복음은 웨슬리 신학이 현장에서 부흥운동으로 나탄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의 성결교회는 이념적으로 웨슬리와 연결되어있고, 실제적인 관계는 미국의 19세기 부흥운동과 연관이 있음”을 강조했다.

· 성결대학교 김상식 총장은 발제에서 “예성교단은 웨슬리 신학의 성결 교리를 계승발전하고 있다”면서 “웨슬리는 한 책의 사람, 즉 성경의 사람이었다. 예성 교단은 성경이 유일한 권위임을 인정한다”고 강조하고 “웨슬리는 복음적 신앙의 사람이었다. 예성 목회자들은 웨슬리의 신앙을 이어받아 보수적이며 복음적인 교단임을 긍지로 여긴다”고 역설했다.

· 나사렛대학교 신민규 전 총장은 발제에서 “나사렛 교단은 웨슬리의 완전성결에 대한 확신을 강조한다”면서 “나사렛 교단은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으로 기억하고 고백하는 공동체로, 복음전파 사명을 위해 정책 수립할 때 웨슬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강조했던, 성경, 교회의 전통, 이성,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 구세군대학원대학교 조진호 전 총장은 발제에서 “종교개혁자들의 두 가지 유산, 성경신학과 칭의신학의 바탕 위에 웨슬리는 성결신학을 강조했다”면서 “구세군의 신학과 정신은 성결한 삶에 대한 믿음과 교리로 구세군은 주일 11시 예배를 ‘성결회’ 혹은 ‘성결예배’라고 부른다. 구세군 교육과 훈련과정 저변에 흐르는 정신은 구원과 성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세군의 커다란 장점은 성결의 실천과 현장에 있다.,자선냄비, 사회복지시설 탐방 및 봉사가 그 한 예”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는 이번 대학 총장 컨퍼런스에 대해 성령님의 강권과 주님의 선행적인 섭리였으며 “웨슬리 성령신학과 성결복음 부흥운동의 역사적인 출발이며 뉴노멀시대를 뛰어 넘는 대역사를 시작했다”고 크게 고무적인 소감을 밝혔다.

양 박사는 특별한 간증도 했다. 지난 대학 총장 컨퍼런스를 마친 후 양 박사의 열정적인 웨슬리운동에 감동한 순복음교회 목사가 양 박사에게 양복을 한 벌 맞춰 주었다면서 이는 성령님의 역사라고 기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대학 총장과 교단 대표의 컨퍼런스 결의문이다.

1. 우리는 땅 끝까지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서 한 책의 사람 곧 성경적인 삶에 최선을 다한다.

2. 우리는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서 성령을 받고 성령 충만을 위해서 철저히 회개하고 성결하게 살기에 최선을 다한다.

3. 예수님이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동거 동락한 것처럼 교수와 학생, 목회자와 성도가 생사 고락을 같이 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4. 예수님처럼 웨슬리처럼 습관을 쫒아서 기도하며, 규칙적인 경건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5. 예수님처럼 웨슬리처럼 소박하고 청렴한 삶을 살되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선을 행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6. 예수님과 웨슬리처럼 평신도와 여성을 세워주며 낮은 자리의 겸손과 온유에 최선을 다한다.

7. 빈곤하고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나사렛 형제애를 위한봉사와 구제에 최선을 다한다.

8.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9. 세계를 교구 삼았던 웨슬리처럼 언제 어디서나 전도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10. 이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통일과 우리 동포의 사랑을 위해서 서로 연합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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